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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기업 54% "수출물류로 경영애로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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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7-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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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 중기중앙회, 해상 운임 급등 및 선복 부족에 따른 수출 中企 영향 조사
- 과도한 운임·운송지연·선복 확보 곤란 등 애로사항 꼽아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수출 중소기업의 절반이 물류난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출 중소기업 54% quot;수출물류로 경영애로 겪고 있다quot;
자료=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상 운임 급등 및 선복 부족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회는 최근 홍해 사태와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 영향으로 인한 해상 운임 상승 등이 수출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최근 수출 물류와 관련해 수출 중소기업 54.3%가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것‘매우 그렇다’ 21.0%, ‘다소 그렇다’ 33.3%으로 나타났다.

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은 △과도한 운임 요구79.1% △운송 지연34.4% △선복 확보 곤란27.6% △컨테이너 부족19.0% △화물보관비 증가9.2% 순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 61.0%는 물류비가 연초 대비 상승했다고 했다. 2025년 상반기 이후까지 물류 애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 비중은 41.1%로 집계됐다.

해상 운송 계약 방식에 대해 물어본 결과, 중소기업 96.0%는 포워딩대행 업체를 통한 계약을 하고 있었고 선사와의 직접 계약은 4.0%에 불과했다. 계약 형태도 포워딩 업체나 선사 직접 계약방식 모두 ‘건별계약’이 각 93.8%, 83.3%로 ‘장기계약’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고려할 수 있는 대응 방안복수응답으로는 △정부 지원책 활용32.7% △제품 가격 인상17.0% △바이어와 거래조건 변경8.0% △대체 운송수단 모색8.0% 등 순으로 조사됐다. 37.7%의 중소기업은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 관련 정부의 주요 지원책 활용 경험복수응답으로는 ‘물류바우처 사업’ 활용 기업이 34.7%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무역보험 특별지원6.3% △중소기업 전용선복 지원사업2.7% 이용 기업도 일부 있었다. 반면 59.3%의 중소기업은 이를 이용한 경험이 없었다. 이 중 과반55.1%은 ‘지원책에 대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중점 지원해야 할 사항복수응답으로는 ‘물류비 지원 확대’를 원하는 기업이 82.3%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중소기업 전용 선복지원 확대22.3%, △대출 상환기한 연장 등 유동성 지원14.0%, △정부지원책 홍보 강화9.7%, △주요국향 선박 투입 확대6.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물류난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 전용선복 지원을 포함한 여러 지원책이 마련되고 있으나 수출 중소기업 현장 애로 해소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중기 현장 수요가 높은 물류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회복세가 꺾이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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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준 gura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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