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둔덕 해명 못하는 국토부…"공항 관리 전문성에 의문"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을 놓고, 국토교통부에 대한 책임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2일도 규정 위반 지적에는 답변을 내놓지 못한 채 전국 공항에 대한 현지 실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늘,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로컬라이저를 포함한 항행안전시설에 대해 현지 실사를 시작했습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한 항행안전시설 특별 현지 실사, 특별 점검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 시작을 했고 지금 1월 8일까지 일단 예상이…]
오늘도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의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국토부가 문제가 없다던 입장을 바꾸고서도 사흘째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면서입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여러 가지 조문 간의 규정 간의 관계들을 말씀하셔서 그 부분을 저희가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던 겁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토부의 공항 관리 전문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8개국 가운데 30개국은 독립된 항공청을 두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에선 국토부 항공정책실이 순환 보직 형태로 관련 업무를 도맡아하고 있습니다.
[황호원/한국항공대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 : 항공 쪽은 특수 분야이기 때문에 그런 규정들이 엄청 많아요. 전문성이 떨어지고 계속 인사 이동하고 그러니까 그런 거에 대해 완벽하게 숙지하기가 쉽지가 않죠.]
[현직 항공사 기장 : 공무원들이 2년씩 덕지덕지 만들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죠. 현업 종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우리를 지휘하고 있네…]
로컬라이저 구조물 설치 규정을 두고 오락가락 한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단 겁니다.
한편 국토부는 사고 원인 규명에 핵심이 될 조종실 음성기록장치 정보 추출을 예상보다 하루 빠른 오늘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동현 / 영상편집 구영철]
정아람 기자 aa@jtbc.co.kr
[핫클릭]
▶ 尹, 시위대에 "유튜브로 지켜봐…끝까지 싸울 것" 편지
▶ 공수처, 尹 체포 시기 저울질…이르면 오늘 집행
▶ 지구촌 새해맞이 축포…우크라·가자엔 폭격
▶ 시민 차량 잡더니 검문검색…"개XX 판사" 과격 발언까지
▶ "모든 엔진 고장, 극한 수동조작 추정" 마지막 4분 재구성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관련링크
- 이전글강달러는 상수, 내란은 변수…가장 시급한 건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 25.01.02
- 다음글대한항공 마카오행 여객기, 기체결함으로 4시간 지연 운항 25.01.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