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분양 그때 샀더라면…둔촌주공 웃돈이 무려 10억이라니 [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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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분 무순위까지 진행했지만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2022년 말 미계약분이 발생하며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됐던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에 일반분양가보다 10억원 가까이 오른 거래가 신고되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어지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달 26일 22억971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초만 해도 이 평형은 18억원대에도 거래됐는데 6개월 만에 약 4억원이 올랐다. 같은 날 전용 95㎡도 24억378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2022년 12월 청약을 실시했다. 고분양가 논란에 부동산 시장 침체 분위기까지 겹쳐, 1순위 경쟁률이 3.69 대 1로 나타나 예상을 밑돌았다. 실제 미계약분이 등장했고 해를 넘긴 3월 무순위 청약까지 받고나서야 계약을 마무리했다. 당시 분양가는 면적 3.3㎡당 평균 3829만원으로 책정돼 전용 59㎡는 최고 10억6250만원, 전용 84㎡는 최고 13억2040만원이었다. 아직 입주 전이지만 약 1년 반 전 분양가보다 10억원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현재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물건들은 조합원 입주권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렸음에도 실거주 의무 대상 단지이기 때문이다. 강동구 한 공인은 “전용 84㎡ 입주권 호가는 한 달 전보다 2억원 정도 상승한 모습이고 매수 문의가 많다”면서 “최근에는 24~25억원 사이 매물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 입주권은 일명 ‘로얄동’ 배정 확률이 높고, 무상옵션에 자재 고급화까지 제공된다. 전매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 등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매매가가 고공행진하는 상황에서 이번주 강동구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KB부동산이 이달 12일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올랐는데 강동구0.38%, 중구0.34%, 송파구0.3%, 성동구0.28%, 동대문구0.24%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한편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알려진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32가구로 11월 27일 입주 예정이다. 지난 2월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전세 물건도 속속 나오고 있다. 중학교 부지를 공공부지로 전환한다는 소식에 최근 서울시 및 교육청과 갈등을 빚었으나, 시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될 때까지 중학교 용지를 일단 유지키로 하면서 일단락 됐다. 둔촌주공 조합은 내년 4월 예정인 교육부 학교설립투자심사에서 도시형캠퍼스 설립 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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