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청장 "코로나19 환자 2주 연속 감소세"…중증환자는 소폭 증가
페이지 정보
본문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6일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다"면서도 "정부는 추석 연휴가 있는 만큼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날 질병관리청 현안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 청장은 "코로나19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8월 5주 차 입원환자 수가 837명"이라며 "지난주보다 2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 4주 1163명에서 326명 감소한 수치로 2주 연속 감소세"라고 덧붙였다.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과 관련해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06 pangbin@newspim.com |
이어 지 청장은 "코로나19의 병원체 검출률과 하수감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출률과 농도가 감소됐다"며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 수도 2주 전 대비 62.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중증환자 수는 지난주 46명보다 소폭 증가해 49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지만 추석 연휴가 있는 만큼 정부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에 계속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질병청은 코로나19 현황과 함께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을 대비한 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이후 6년 만의 개편이다. 질병청은 올해 초 세계보건기구에서 다음 팬데믹의 유력한 후보로 신종 인플루엔자를 꼽았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겪은 경험을 보완해 개정안을 개편했다고 했다.
손영래 질병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신종인플루엔자를 대비해 국민 25% 정도인 1200만명 이상 치료제를 비축하고 있다"며 "계절독감에 대한 타미플루 등의 치료제"라고 했다.
이재갑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교수는 "매년 2년에 한 번 정도씩 예측량을 평가하고 있다"며 "25% 수준 정도의 비축량은 계속 유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신종 인플루엔자 대응에 따라 정부 관련 부처와 전문가가 협력할 것"이라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첫 재판서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 24.09.06
- 다음글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경남 사천 단감 생육동향 점검 24.09.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