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고쳤으면 AI가 해결하라…SKT, 도파민 중독 경각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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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SK텔레콤의 디지털 캠페인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장재현 감독, 김향기, 오상욱. 사진 | SK텔레콤 |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텔레콤이 AI 기술로 발생한 문제를 AI로 해결한다는 ‘AI 결자해지結者解之’ 디지털 캠페인 영상 2종페이크다큐·단편영화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AI로 인한 ‘도파민 중독’의 심각성과 올바른 AI 사용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제작한 영화다.
첫 번째 영상은 도파민 중독의 심각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윤리 및 준칙 등을 학습하는 AI의 노력을 담은 페이크다큐다. 지난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이 도파민 중독으로 집중력을 잃었을 때의 훈련 결과를 보여준다.
두 번째 영상은 단편 영화 ‘중독: 나한테만 보이는’이다. 배우 김향기가 도파민에 중독되는 펜싱 선수로 출연한다. 이 영상의 시나리오 초안은 SKT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A.X’를 이용해 작성했다. AI 기술 발달에 따른 도파민 중독 문제를 환기하기 위해 SKT가 가진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것.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에게 자문했다.
SKT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AI 시대에, AI 윤리에 대한 필요성을 환기하고 올바른 AI 사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이번 디지털 캠페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SKT 정재헌 SKT 대외협력담당·사장은 “윤리적으로 더 ‘건강한 AI’로 방향을 설정해야 할 시기”라며 “AI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고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AI 거버넌스를 제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대중에게 친근한 캠페인 콘텐츠 제작과 함께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와 도파민 중독을 주제로 연구 협업을 병행하고 있다. 향후 연구를 통해 연관성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 방향성을 제시할 방침이다.
SKT 박규현 SKT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AI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사회적으로 더 올바르고, 건강하게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디지털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SKT는 AI 윤리 규범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서의 길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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