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도는 재개발·재건축…현대·포스코, 올 수주액 4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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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상승세 둔화 등 영향
대우 1.9조·삼성 1.5조 넘어
대형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가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 정비사업 수주총액이 4조 원대를 돌파했고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은 2조 원대 수주액을 향해가고 있다.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 부동산 심리 악화 등으로 정비 사업 수주에 몸을 사려온 건설사들이 신축 아파트값 상승과 공사비 상승세 둔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서서히 걷히면서 시공권 확보에 점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1조3086억 원 규모의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로 올해 들어 총 4조257억 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성남 중2구역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시작으로 총 6건의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가장 많은 수주액을 올리고 있는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다. 부산 촉진2-1구역과 노량진1구역 재개발 등 10개 사업지에서 총 4조7191억 원 규모를 수주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양강 구도 속에서 대우건설의 수주액은 2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8일 현대건설과 공동 시공권을 따낸 괴정 5구역과 지난달 수주한 6970억 원 규모의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으로 수주액이 총 1조9443억 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부산 광안3·사직2 재개발 사업 등으로 현재까지 1조5912억 원을 수주했다.
반면 여전히 시장 상황을 관망하면서 보수적인 수주 기조를 보이는 건설사들도 있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부산 민락2구역 재개발과 송파 거여새마을구역 공공재개발 2건을 수주했다. 수주 총액은 7131억 원이다. DL이앤씨는 지난 7월 잠실우성4차와 9월 도곡개포한신 재건축 사업 2건의 수주로 총 8202억 원의 수주액을 올리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한남4·5구역과 신반포 2차, 마천3구역 등 서울 알짜 정비 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다”며 “사업성과 상징성이 뛰어난 사업지에서는 시공사 간의 물밑 수주 경쟁이 한창”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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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1.9조·삼성 1.5조 넘어
대형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가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 정비사업 수주총액이 4조 원대를 돌파했고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은 2조 원대 수주액을 향해가고 있다.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 부동산 심리 악화 등으로 정비 사업 수주에 몸을 사려온 건설사들이 신축 아파트값 상승과 공사비 상승세 둔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서서히 걷히면서 시공권 확보에 점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1조3086억 원 규모의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로 올해 들어 총 4조257억 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성남 중2구역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시작으로 총 6건의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가장 많은 수주액을 올리고 있는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다. 부산 촉진2-1구역과 노량진1구역 재개발 등 10개 사업지에서 총 4조7191억 원 규모를 수주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양강 구도 속에서 대우건설의 수주액은 2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8일 현대건설과 공동 시공권을 따낸 괴정 5구역과 지난달 수주한 6970억 원 규모의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으로 수주액이 총 1조9443억 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부산 광안3·사직2 재개발 사업 등으로 현재까지 1조5912억 원을 수주했다.
반면 여전히 시장 상황을 관망하면서 보수적인 수주 기조를 보이는 건설사들도 있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부산 민락2구역 재개발과 송파 거여새마을구역 공공재개발 2건을 수주했다. 수주 총액은 7131억 원이다. DL이앤씨는 지난 7월 잠실우성4차와 9월 도곡개포한신 재건축 사업 2건의 수주로 총 8202억 원의 수주액을 올리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한남4·5구역과 신반포 2차, 마천3구역 등 서울 알짜 정비 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다”며 “사업성과 상징성이 뛰어난 사업지에서는 시공사 간의 물밑 수주 경쟁이 한창”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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