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최고가 행진 제동…테슬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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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3만9753.7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amp;P500지수는 전장보다 0.88% 내린 5584.5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5% 급락한 1만8283.41에 장을 마쳤습니다. 증시는 6월 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디스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별 엇갈린 투자심리가 반영됐습니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매그니피센트7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IT반도체ㆍ커뮤니케이션 서비스ㆍ경기소비재 중 시가총액 비중이 큰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인 3.6% 급등했습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CPI가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이같은 결과에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종목 가운데 테슬라는 오는 8월 8일 예정이었던 로보택시 데이 행사가 10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부담에 8% 급락했습니다. 테슬라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시장 랠리를 주도했던 엔비디아가 5%, 메타 4%, 애플은 2% 떨어지는 등 매그니피센트7과 마이크론, 퀄컴 등 반도체주도 4% 넘게 밀렸습니다. 최근 이들 주가가 연일 상승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추가 상승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델타항공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하회하며 4%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69% 상승한 1만8539.9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71% 오른 7631.41에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0.36% 오른 8223.34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유럽시장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통화 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인플레이션 지표도 향후 EC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웠는데요.이날 독일 통계청은 6월 인플레이션이 2.5%에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5월 국내총생산GDP이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 확장과 주택 건설의 반등에 힘입어 0.4%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측치 0.2%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종목 가운데 프랑스 미디어 그룹인 비벤디가 Canal TV 부문의 분사와 런던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후 5.5% 상승했고요. 스위스 초콜릿 회사인 배리 칼레보는 분기별 매출량이 줄고 코코아 가격 상승으로 비용이 늘었다고 밝힌 뒤 12% 가량 급락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11일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94% 상승한 4만2224.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만2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일본 경제 성과와 기대치의 차이를 측정하는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가 지난 8일 1.9로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영역으로 올라섰습니다.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2주 연속 일본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6% 상승한 2970.39에 마감했습니다. 전일 늦은 시각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이날부터 신규 주식 대여를 중단한다고 밝혔고요. 오는 22일부터 공매도 증거금을 주식 가치의 최소 80%에서 100%로 상향하기로 하는 등 공매도를 제한해 증시를 안정화하려는 대책을 잇달아 내놓았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날보다 2.06% 상승한 1만7832.33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60% 오른 2만4390.03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미국에서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미국 기업 중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6월 무역수지를 공개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증시는 6월 소비자물가의 깜짝 하락에도 대형주는 하락하고 중소형주는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은 반길 소식이지만 대형 기술주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는 반길 수 없는 소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에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된 점은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 높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 펩시코PEP.O, 2분기 이익 급증…가격 상승으로 수요는 감소 ▶ 애플AAPL.O, 경쟁사에 삼성페이 결제 기능 허용 …EU 과징금 면제 ▶ 파운드화, 英 경제 전망 개선으로 1년 만에 최고치 기록 ▶ Hyosung Heavy Industries to supply transformers worth 350 billion KRW to Australia. ▶ Asiana Airlines union expresses opposition to merger under any conditions, urges EU to disapprove. /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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