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갓물주" 서울 꼬마빌딩 거래는 경기 침체 비껴가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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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맵 서울 대지면적 990㎡ 미만 업무상업시설 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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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빌딩 밀집지역. [연합] |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전반적인 부동산 거래 침체가 서울지역 꼬마빌딩은 비껴가는 모양세다. 지난해 거래량도 전년대비 올랐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업무상업시설대지면적 990㎡ 미만 거래량은 1666건을 기록했다. 2023년 1390건과 비교했을 때 19.8% 오른 수준이다.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한달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달말까지 집계하면 전년과 비교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 꼬마빌딩은 최근 수년간 가격이 크게 오르며 거래가 주춤하는 양상을 띄었다. 2021년 4032건이하 토지 3.3㎡당 가격 7955만원까지 올랐건 거래량은 2022년 2230건8617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2023년에는 1390건8527만원으로 가격과 거래량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1666건9228만원으로 인기와 평단가 모두 반등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강남3구 등 서울 주요지역들에서 거래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 거래량은 2023년 198건이었던 것이 지난해 295건으로 32.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서초구는 61.4%57건→92건, 송파구는 75%36건→63건으로 올라갔다.
강남구를 위주로 가격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2020년도까지 강남에서 거래된 꼬마빌딩 평단가3.3㎡ 당 가격는 1억1092만원으로 1억원 초반대에 머물렀으나 2021년 1억4591만원, 2022년 1억5901만원, 2023년 1억6152만원, 2024년 1억6682만원으로 급격하게 올랐다.
이처럼 꼬마빌딩의 인기가 늘어난 데는 단기간에 올랐던 금리가 지난해 소폭 조정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낮아진 금리에 코로나19 이후 상가들의 공실률이 줄어들며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수익이 크게 개선된 점이 자산가들의 매수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2년 3분기 6.31%이던 서울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23년 3분기 5.83%, 2024년 3분기 4.94%로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정경진 밸류맵 에디터는 “최근 금리가 안정되며 수익형 부동산으로 자산가들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면서 “아파트들도 인기지역과 비인기 지역간의 심한 양극화 추세가 이어지듯 빌딩들 또한 강남3구 빌딩의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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