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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격에, 비트코인 급등하며 6만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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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4-07-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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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중 총격을 받고 대피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유세 중 총격을 받고 대피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다.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날 5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소식이 보도된 후 5만9000달러대로 치솟았다. 미 동부 시간 오후 9시 55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9% 오른 5만9709달러8221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 때 5만9800달러까지 기록하며 6만 달러에 육박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에서 거래된 건 이달 3일이 마지막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건,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평가 받는다. 이날 미 블룸버그 통신은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에 대한 베팅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사람들은 피격 사건을 계기로 지지를 공식화 하고 있다. 피격 사건 직후 미 억만장자이자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은 “트럼프 미 대통령을 공식 지지endorse하겠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트럼프 지지를 공식화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에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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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리 기자 usimj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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