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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직접 만들면 1인분 8천원…재료비 7.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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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5회 작성일 24-07-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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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전통시장 재료비 1인분 8천원…슈퍼마켓은 1만5백원
공급 늘려 영계 가격↓…재료비 2018년 이래 첫 하락
연합뉴스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삼계탕 재료비가 지난해보다 7.5% 떨어졌다. 집에서 삼계탕을 끓여 먹는 비용은 1인분 기준 8천~1만원으로 외식비용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14일 영계와 수삼·찹쌀·마늘·밤·대파·육수용 약재 등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가격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4인분 요리 기준으로 이들 재료를 구매하면 3만2260원이 들었다. 1인분 기준으로 8천원 수준이다.

이는 외식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에 따르면 서울 기준 삼계탕 한 그릇 외식 가격은 지난달 평균 1만6885원이다.

전통시장 재료비는 지난해 3만4860원 대비 7.5%2600원 저렴해졌다. 삼계탕용 영계 가격의 하락이 크게 기여했다. 전통시장 구매시 영계 4마리2㎏ 가격은 지난해 1만9200원에서 올해 1만6천원으로 16.7%3200원 하락했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삼계탕 재료를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비용은 4인분 기준으로 각각 4만2150원, 4만336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각각 1인분 재료비는 1만5백원대, 와 1만8백원대다. 전통시장 대비 슈퍼마켓은 30.7%, 대형마트는 34.4% 각각 비싸다.

한편 최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닭 수십만 마리가 폐사했지만, 초복을 앞두고 공급을 늘어난 데다 전체 육계고기용에서 폐사 비중이 작아 공급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향후 기상 상황이 불투명한 만큼, 앞으로 중복7월25일과 말복8월14일에도 닭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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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ksj08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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