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 저렴이 화장품 통했다…편의점·다이소도 K뷰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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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에서 열린 컬리뷰티페스타2024에서 르네휘테르의 두피진단테스트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컬리
이커머스·유통기업들의 K뷰티 전략싸움이 치열하다. 온·오프라인 뷰티 시장의 강자인 올리브영에는 없는 럭셔리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해 타깃 고객과 장바구니 크기를 키우려는 이커머스부터, ‘가성비·저렴이’로 젊은 고객의 손쉬운 소비를 이끄는 편의점과 다이소도 뷰티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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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엔 없지? ‘럭셔리·감성’ 갖춘다
뷰티컬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컬리뷰티페스타 2024를 통해 첫 오프라인 뷰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뷰티컬리
무신사 뷰티는 지난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무신사 뷰티페스타를 열고 오프라인에서 고객들을 만났다. 사진 무신사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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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량·가성비 ‘저렴이’로 승부
LG생활건강 CNP는 다이소 전용 제품으로 판매하는 브랜드 CNP 바이 오디 티디를 출시했다. 사진 다이소 홈페이지 캡쳐
편의점도 속속 뷰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편의점 GS25는 듀이트리, 메디힐 등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와 손잡고 가성비 뛰어난 화장품 개발에 나섰다. 듀이트리 마스크팩은 700원, 토너와 크림은 5000원으로 모든 제품 가격이 1만원 이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동대문에 패션·뷰티 특화 매장을 열고 인기 뷰티 브랜드 마녀공장을 비롯한 30여종 뷰티 상품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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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들도 ‘신사업’ 참전
전통 식품기업들의 뷰티 도전도 눈에 띈다. 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 서영이앤티는 최근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비엔비코리아를 인수했다. 비앤비코리아는 달바, 메디큐브 등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한다. 일찌감치 뷰티 업계에 진출한 식품기업도 있다. 식품 소재 기업 삼양사는 2012년 비건 뷰티 컨셉 브랜드 ‘어바웃미’를 론칭했고, 2017년에는 기능성 더마바이오 브랜드 메디앤서로 뷰티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산업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성장률이 높지는 않다”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lee.suje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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