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3만원? 너무 비싸" 했는데···유통마진으로 1억 챙긴 프랜차이즈...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치킨 3만원? 너무 비싸" 했는데···유통마진으로 1억 챙긴 프랜차이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4-10-27 19:05

본문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공정위 자료
치킨 3만원? 너무 비싸 했는데···유통마진으로 1억 챙긴 프랜차이즈본사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원부자재를 공급해 수취한 유통마진이 가맹점당 평균 6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연 1억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10~17% 수준이다. 일각에선 최근 ‘배달 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치킨 소비자 가격을 인상한 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높은 유통마진을 챙긴 것을 두고 본사만 배가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주요 치킨브랜드 6개사의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주요 치킨 가맹본부 6곳이 가맹점들로부터 연간 거둬들이는 유통마진은 평균 6529만원이었다. 최소치는 3356만원, 최대치는 1억9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10~17% 수준이다. 이들 가맹점 전체의 연평균 매출액은 5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유통마진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원·부자재를 공급하면서 거둬들인 차익차액가맹금으로, 가맹점 입장에선 본사와 거래하는 일종의 수수료다. 한 프랜차이즈는 유통마진을 통해 최대 17%가 넘는 마진을 챙겼는데, 이 경우 가맹점주가 2만원짜리 치킨 하나를 팔면 본사가 가져가는 돈이 3400원을 웃도는 셈이다.


문제는 가맹점주의 경우 본사가 이런 방식으로 얼마나 이익을 수취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공정위에서 공개하는 정보공개서에는 차액가맹금·특수관계인의 이익·물품의 강제 또는 권장 등의 정보가 영업비밀 항목으로 삭제돼 신규 가맹점주가 아닌 이상 이를 확인할 수 없다.


이에 김 의원은 “가맹본부의 물류 폭리는 정보 비대칭성에 따른 깜깜이 거래와 물류공급가격을 본사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 있다는 제도적 한계에서 비롯된다”며 “공정위는 가맹점주들이 손쉽게 본부의 유통마진을 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서울경제 관련뉴스]
마약 투약 고등래퍼2 윤병호, 재판 중 구치소서 또 손댔다···"소변서 검출"
“성매매 아니면 책임질거냐”···이홍기 ‘최민환 옹호’ 2차발언 논란 일파만파
"얼굴 한 쪽 완전히 무너졌다"···필러 대신 맞았다가 "회사도 못가"
“돈 내놔! 맞고싶어?”···아버지 폭행한 패륜 아들의 최후
16살 중학생 목장갑 끼더니 이웃 할아버지 가격···"두개골 골절로 사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79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27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