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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호 신약 주인공은?"…비마약성 진통제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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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10-2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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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란제린 유력 후보…연내 식약처 승인 여부 나올 듯
중증 통증엔 마약성 진통제…펜타닐의 대안으로 부상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비보존제약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가 올해 안으로 제38호 신약으로 승인될지 주목받는다. 중증 통증 완화를 위해 주로 사용되는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 계열 마약성 진통제의 대안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의 연구개발Ramp;D 전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이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제37호 신약으로 승인받았다. 그 이후 추가적인 신약 승인이 없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38번째 신약에 가장 가까운 후보로 비보존제약의 오피란제린품목명 어나프라주을 지목하고 있다.

오피란제린은 통증을 줄여주는 주사 제형의 비마약성 진통제다. 이 약물은 통증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글라이신 수송체 2형GlyT2과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지녔다. 이로 인해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통증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의 비마약성 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나눌 수 있다. 이 약물들은 주로 통증 강도Numerical Rating Scale·NRS가 1~4등급인 경도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며, 염증을 줄이는 소염 효과를 통해 통증을 억제한다. 이런 한계로 인해 NRS 5~6등급의 중등도 통증이나 7~10등급의 중증 통증에서는 중추신경계의 통증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마약성 진통제가 사용될 수밖에 없다.

현재 중증 이상의 극심한 통증에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는 오피오이드 계열 마약성 진통제밖에 없는데, 이를 대체할 약물도 없어 미충족이 수요가 큰 상태다. 수술 후 통증과 암 통증 등이 일반적으로 중증 통증의 대표적인 척도로 여겨진다. 따라서 오피란제린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앞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복강경 대장 절제 수술 후 통증 환자 28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결과에서 오피란제 투여군은 위약 대조군에 비해 투여 후 12시간 동안 평균 35% 높은 통증 감소를 보였다. 임상 수행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이 맡았다.

안정성 평가 결과에서 이상사례Treatment-emergent adverse event·TEAE가 1건 이상 보고된 수비율는 오피란제린 투여군 101명71.6%, 위약 대조군 98명68.5%이었다. 두 그룹 간의 이상사례 발생 비율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은 약물을 투여했을 때 특별히 더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중 약물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상사례는 오피란제린 투여군 4명2.8%과 위약 대조군 5명3.5%이었다. 부작용으로는 주로 메스꺼움과 구토로, 두 그룹 간의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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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제약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제품명 어나프라주이 올해 안으로 제38호 신약으로 승인될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비보존제약의 CI. [사진=비보존제약]

비보존제약은 오피란제린의 승인 결과가 올해 안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임상3상을 마친 후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4월에는 국내 상업화를 위해 보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6월에는 신약 마케팅 본부를 신설하며 승인 결과 여부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회사는 스프레이, 크림, 패치 제형 확대 연구개발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오피란제린을 경피 투여 제제로 개발하기 위해 아이큐어와 공동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지금까지 오피란제린 개발을 직접 이끌어온 이두현 회장이 그룹 내 핵심 인력들과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진두지휘 중"이라며 "오피란제린은 이전에 없던 혁신 신약인 만큼 사전 마케팅부터 출시까지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란제린이 신약으로 승인된다면 펜타닐과 같은 오피오이드 계열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펜타닐 패치제를 연간 한도인 122매1매당 3일 사용를 초과해 처방받은 환자는 총 755명이다. 연도별로는 2021년 294명, 2022년 246명, 2023년 189명이었다. 펜타닐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강력한 진통 효과를 발휘하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중독뿐 아니라 호흡 차단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펜타닐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처방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남용 문제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중증 이상의 통증을 커버할 비마약성 진통제가 없는 것도 현실"이라며 "올해 안으로 국산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이 나온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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