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 다음은?" 97년후 가격 상한 두 번 바꾼 다이소 [언박싱]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5천원 다음은?" 97년후 가격 상한 두 번 바꾼 다이소 [언박싱]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4-10-27 07:01

본문

과거 품목 다양화 위해 가격 상한 올려
quot;5천원 다음은?quot; 97년후 가격 상한 두 번 바꾼 다이소 [언박싱]
다이소는 세종시 세종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서 짓고 있는 세종허브센터 조감도. [아성다이소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다이소 가격대가 1만원까지 확대 된다는데…”

최근 직장인 익명 게시판에는 짧은 글 하나가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 같은 제목의 글에서 “1만원까지 확대되면, 진짜 유통업계 다 잡아 먹겠군”이라고 썼다. 다이소는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가지 가격 ‘균일가 정책’을 18년간 유지하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격 상한 5000원은 다이소의 정체성”이라며 “1만원 제품군 추가는 사실무근이다. 검토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이소의 강한 부인에도 유통업계는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다이소는 1997년 첫 출점 후 두 차례 가격 상한을 변경한 바 있다. 품목 확대가 가장 큰 이유다.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대의 4가지 가격대의 제품을 판매하던 다이소는 2004년 3000원대의 제품군을 추가했다. 2006년 또 한차례 5000원대의 제품이 추가 됐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다이소는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 뿐 아니라 이커머스 시장도 위협할 만큼 성장했다”며 “가격대를 올리면 더 나은 품질과 더 많은 제품군을 취급할 수 있다. 그만큼 다이소의 경쟁력이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소는 2015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후 4년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다이소의 성장은 저가 생활용품을 취급하던 유통 매장에서 벗어나 뷰티 등으로 판매 제품군을 늘린 영향이 크다. 뷰티는 CJ올리브영을 위협할 만큼 성장했고, 의류 제품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식품·음료는 제품군을 늘린 결과 최근 3년간 신장률이 20~30%에 달한다. 품목을 늘려가며 성장하는 다이소에게 5000원의 가격 상한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 역시 다이소가 가격 정책 조정을 통해 또 한 차례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본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알리익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 속에 저가 시장을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가격 상한을 바꿀 수 있다”며 “다이소의 실력이라면 3~4만원 하는 제품을 1만원에 팔 수도 있다. 새로운 가격대를 추가해도 다이소의 정체성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물가에 따른 가격 인상 압력도 무시 못할 요인이다. 다이소는 2006년 바뀐 가격 정책을 18년 동안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대의 제품 비중은 커지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5000원대 제품의 비중이 늘기는 했지만, 2000원대 이하의 상품 비중은 60~70%대로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며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최대한 원가를 낮추고 글로벌 직매입을 통해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5050830_0.jpg



cook@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영리하고 뻔뻔한 아파트” 로제, K-팝 女 솔로 신기록 중…英 오피셜 싱글 차트 4위
▶ 女화장실서 발견한 몰카, 대표에 알렸더니…갑자기 무릎 꿇고 사과 왜?
▶ 70대 아들에 폭행당한 90대 노모…그런데도 “아들 밥 챙겨줘야” 끝까지 감쌌다
▶ “저승사자 보인다”…김수미 영상 올린 무속인 유튜버에 비난 봇물
▶ 손흥민, 27일 크리스털팰리스전 못 나온다…토트넘 감독 “회복 덜 돼”
▶ [인터뷰] “오랜 숙성으로 우아함 추구”…레미 베르비에 샴페인 팔머 CEO [식탐]
▶ “웃으면서 ‘갔구나’, 춤추면서 보내줘”…故김수미, 6년전 ‘영정사진’ 재조명
▶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이홍기, 최민환 ‘성매매 업소 출입 논란’ 심경 고백
▶ “연예인 누구야?” 술렁… ‘호기심’ 자극하더니, 결국 완전 망했다
▶ “조금 피곤했을 뿐인데” 30대에 암4기…전조증상은 이랬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57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25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