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폭등한다더니"…비트코인, 반감기 효과 끝났나
페이지 정보
본문
비트코인, 4월 반감기 때보다 13% 떨어져
"반감기 효과 없을 것" VS "반감기 고점은 내년 여름"
"반감기 효과 없을 것" VS "반감기 고점은 내년 여름"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4년마다 폭등을 이끌며 역사적으로 입증된 호재란 평가를 받아왔던 비트코인 반감기가 올해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지난 4월 반감기 때보다 10% 넘게 떨어지면서 반감기 효과가 끝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끝난 게 맞다는 진단과 내년 여름 고점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으로 엇갈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내내 7400만원대 머물며 최근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 7월 초 9700만원까지 오르며 1억원 재진입을 노렸던 때와는 사뭇 다른 장세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을 짓누르는 악재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다. 최근 미국 고용시장 냉각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8000만원대를 반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호재성 재료가 고갈된 상황도 시장을 더 가라앉혔다. 하반기 상승 요인으로 기대를 모았던 반감기 효과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민감도를 더욱 높인 것이다.
올해 반감기는 역사상 네 번째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4월 20일 적용됐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주는 반감기는 4년에 한 번씩 자동으로 발생한다. 이는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설계한 내용이다.
반감기가 입증된 호재로 알려진 이유는 공급 충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큰 매도 압력 없이 수요가 동일한 상태에서 공급이 준다면 가격 상승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이는 역사적으로 반복됐다. 지난 2012년 첫 반감기 당시 12.40달러였던 비트코인은 1년 후 1101.40달러까지 치솟았다. 8782% 뛴 수치다. 이어 두 번째 반감기2016년 이후 1년 동안은 285%, 세 번째 반감기2020년 이후 동 기간 561%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반감기는 다른 분위기다. 아직 이렇다 할 가격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현재 비트코인 가격대5만5000달러는 반감기 적용 때6만3900달러보다 13% 떨어진 상태다.
전문가들 진단은 팽팽히 맞선다. 우선 지난 1월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촉발된 수요로 올해 반감기에 따른 수급 효과는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재스퍼 드 매어 아웃라이어 벤처스 리서치 책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은 지난 2016년이 마지막일 것이다. 이후 채굴자의 블록 보상 규모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해졌다"며 "일각에서는 반감기 사이클 모델이 아직 유효하다고 주장하지만,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수요가 촉발되며 반감기 전 상승이 이미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반면에 이번 반감기 사이클 고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가상자산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전날 X를 통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반감기와 다음 고점 사이 평균 시간은 약 480일"이라며 "이번 사이클 고점 도달 시기는 오는 2025년 여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석우 딸 미모 어떻길래?…"여신·천사·선녀"
◇ 방시혁과 포착 과즙세연…"의상 가격이 충격이네요"
◇ 이강인, 2살 연상 두산家 5세와 파리 데이트
◇ 이봉원 "박미선 고생시킨다며 등짝 맞기도"
◇ 재혼 8년차 임채무 "소개팅 일주일 만에 청혼"
◇ 안문숙, 임원희와 핑크빛…"나도 좋아해보겠다"
◇ 진종오 "사격연맹, 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금 미지급"
◇ 이혜정, 불륜 남편과 10년만 동침
◇ 뇌 신경마비 김윤아 "남편 나를 소 닭 보듯 해"
◇ 나나, 전신타투 지웠다…당당한 노브라 패션
◇ 송종국 딸 송지아, 아빠 쏙 빼닮았네
◇ 딥페이크물 만든 고3 부모 "우리 애 수능 공부해야돼"
◇ 171→58kg 산소호흡기 먹방 유튜버 다시 태어났다
◇ 김희정, 오렌지 비키니로 뽐낸 글래머 몸매
◇ 고우림 없으니 쓸쓸?…김연아 "비 오는 생일 한옥멍"
◇ 박수홍 "산모 마르면 아기 성인병↑" 80㎏ 김다예 응원
◇ god "코첼라 무대 서고파"
◇ 박찬호, 아내·두 딸 공개 "셋이 자매 같네"
◇ 영국 왕실 공주, 지드래곤 행사서 깜짝 포착
◇ 이혼 최동석, 전처 박지윤 집 이제야 떠났다
저작권자ⓒ>
관련링크
- 이전글"내년까지 30만 세대 삼성 AI 아파트 입주"…B2B로 AI=삼성 공식 이... 24.09.10
- 다음글가계대출 정책 혼선에 고개 숙인 이복현 "불편드려 송구" 24.09.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