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임직원, 성과급 500%격려금 1800만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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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가 ‘성과급 500%’와 ‘성과·격려금 1800만원’을 받는 임금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보상안이다.
1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전날 경기도 광명 오토랜드에서 열린 임단협 제9차 본교섭에서 이를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 승급 포함과 경영성과급 300%1000만원 지급,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지급, 최대 실적 기념 특별 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급,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4년 연속 파업 없이 합의를 이끌어낸 데 대한 보상으로 주식 57주도 지급된다.
이는 지난 7월 먼저 합의를 끝낸 현대자동차와 같은 조건이다. 주식 수현대차는 25주만 다르다. 주가 환산 시 비슷한 규모의 보상이다. 기아 노동조합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1%대로 9%대인 현대차보다 높으므로 우리가 더 많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비슷한 수준에서 합의를 마무리했다.
또 기아 노사는 2025년까지 생산직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키로 했다. 노조가 강력하게 요구해 왔던 ‘퇴직자 평생 차량 할인’은 향후 출시될 픽업트럭을 포함하는 선에서 절충안을 찾았다. 앞서 기아 노사는 2022년 퇴직자에게 평생 제공하던 차량 할인 제도에 나이 상한선75세까지을 뒀다. 할인율도 30%에서 25%로 인하하고 재구매 가능 최소 기한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이 합의안은 1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확정된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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