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 불참 주주, 소신 있는 판단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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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28일 11.26%를 확보한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에 대해 "다수의 주주들이 최윤범 회장 개인의 경영권 유지 목적으로 회사에 손해를 발생시킨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MBK·영풍 연합은 이날 공개매수 결과에 대한 입장문에서 "고려아연에 발생할 수 있는 막대한 재무적 피해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도록 소신 있는 판단을 해 주신 주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려아연은 지난 23일까지 진행한 공개매수로 자기주식 9.85%를, 우군 베인캐피털은 1.41%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MBK·영풍은 "우리 공개매수가83만원보다 주당 6만원이나 높았던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많은 수의 주주들이 청약하지 않은 점은 그만큼 무너진 고려아연 거버넌스의사결정구조를 바로 세우겠다는 MBK와 영풍의 대의에 동참하고 이를 지지하는 주주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주들이 단기적인 수익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 주주들이 주당 89만원에 진행되는 공개매수에 응해 얻을 수 있는 단기적인 수익을 취하기보다, 장기적으로 거버넌스 개선이 이뤄지면 기업가치가 더욱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기 때문에 11%대 초반 청약률이 나온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고려아연 경영진은 주주들의 판단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사용되지 않은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임시주총 소집을 통해 고려아연의 거버넌스 개선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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