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된 금리 인하 시그널…호재에도 韓증시 빠진 이유는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독이 된 금리 인하 시그널…호재에도 韓증시 빠진 이유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70회 작성일 24-07-12 16:35

본문

뉴스 기사
- 금리 호재에도 흔들리는 투심, 차익실현 욕구↑
- 2900선 두고 밀려난 코스피, 기술적 조정이냐 선반영이냐
- “경기 소프트랜딩 장담 못해, 금리인하 수혜주 강세 예상”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기다리던 금리 인하 시그널이 오히려 독이 된 양상이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하며 금리가 곧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으나 오히려 호재 확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미국 대형 기술주의 약세에 그간 증시를 견인해온 주요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쪼그라들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급락했다.

독이 된 금리 인하 시그널…호재에도 韓증시 빠진 이유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35포인트1.19% 내린 2857.00로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34.35포인트 내린 2857.0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2900선을 앞두고 뒤로 밀려났다. 코스닥 지수는 0.24% 하락하며 850.37에 마감, 85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그동안 증시를 견인해오던 주요 반도체 종목에 대한 외인 중심 매물벽이 두텁게 형성됐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삼성전자를 3060억원, SK하이닉스를 1884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6월 CPI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으나 지난 11일간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가 8%대 하락하는 등 올해 시장을 견인했던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데 따른 투자심리 약화가 반영됐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반영해 상승하던 증시가 호재를 확인함에 따라 차익실현 욕구가 발현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나 고용과 물가 모두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며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진게 부담스럽다.

2900선을 눈 앞에 두고 밀려난 증시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에 대한 증권가 의견은 갈린다. 이날 하락을 기술적 조정장세로 보고 트레이딩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과 함께 단기 지수 급등에 따른 피로도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CPI 둔화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으나 증시는 오히려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했다”며 “유동성과 펀더멘털의 훼손은 없는 가운데 단기 과열 해소에 의한 기술적 하락 마무리된 이후 밸류에이션 키맞추기에 따른 순환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 9월 금리 인하 및 연내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는 상태”라며 “한동안 코스피 지수가 2850선에 안착할 수 있을지 테스트하는 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금리 인하 수혜주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도 유효하다.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시그널이 나왔으나 경기마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경기가 하강할 것은 확실해 보이나 소프트랭딘에 성공할지 여부는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AI 반도체나 자동차와 같은 상반기 주도주가 아닌 헬스케어, 건설, 소프트웨어 등 금리인하 수혜주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지금도 인력 못 쓰는데”…‘1만원대 최저임금 자영업자 ‘곡소리[르포]
☞ “40세 전에 죽는다 했는데”…444㎏ 남성, 64세 됐다
☞ ‘성추행 혐의 허경영, 경찰 출석 “신도들 돈 뜯으려 고소”
☞ 곰 습격에 눈 앞에서 사망한 여자친구…차라리 내가 당했다면
☞ 개그우먼 김현영 사기 결혼, 전 남편 빚 20억…내가 네번째 아내였다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이정현 seiji@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99
어제
2,511
최대
3,806
전체
687,91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