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효자 냉난방 공조 키우기 속도 낸다…독일에 에어솔루션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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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공조 시장 규모 130억 달러...연평균 5%씩 성장
LG전자가 한국, 미국에 이어 유럽에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 간 사업B2B의 중요한 축인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사업 역량을 키워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만든 유럽 에어솔루션연구소는 현지 기후에 맞춘 공조 설루션을 연구한다. 1,000㎡약 400평 규모로 지은 연구실은 주거용·상업용·산업용 등 다양한 HVAC 신제품을 유럽 현지 환경에 맞춰 테스트한다. 경남 창원시, 미국 애틀랜타에 이은 세 번째 에어솔루션연구소다. 이 연구소는 북유럽의 혹한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 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6월 출범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European Consortium for Advanced Heat Pump Research의 운영도 맡는다. 히트펌프,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지 인재를 채용해 유럽 HVAC 시장의 전초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럽은 탄소중립 에너지 정책으로 최근 HVA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2024년 기준 유럽 HVAC 시장 규모를 약 130억 달러약 18조 원로 추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3년 동안 연평균 5%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앞서기 위해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세워 매년 3만 명이 넘는 HVAC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Hamp;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탈탄소 및 전기화에 대응하고 지역별 기후에 특화된 공조 제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관련기사 - 백종원 월 3천 보장 안해 vs 점주들 거의 모두 들었다 - 음주운전사고? 일단 튀고 보자 김호중 학습효과에 경찰은 골머리 - 건물 지붕서 버젓이… 트럼프 겨누는 총격범 모습 공개돼 - 아파트 화단서 발견된 7500만원 돈다발 주인 찾았다 - [단독] 집 근처에 내려준 취객 사망… 법원 경찰, 보호자 인계 의무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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