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에 상추를 싸 먹겠네…쌈채소 하루 만에 70% 껑충
페이지 정보
본문
기습폭우까지 겹쳐 일시적 가격 상승…물가 비상
내달까지 상승세 지속 전망…축산물 공급은 안정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채소 가격이 치솟고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채소 판매대 살펴보는 모습. 2024.07.09. photo1006@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장마철 집중호우로 상추와 깻잎 등 쌈채소류 도매가격이 하루 만에 70% 안팎 급등하며 채소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이미 누적된 고물가에 금金채소 현상까지 심화되면 초복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상추상품 가락시장 경락가격은 4㎏ 상자에 4만6912원으로 전날2만8240원 대비 66.1% 급등했다. 깻잎도 같은기간 100속에 1만4404원에서 2만4958원으로 무려 75.2% 뛰었다. 풋고추는 10㎏ 상자가 5만2916원에서 7만4938원으로 하루 만에 41.6% 올랐다. 알배기배추는 8㎏ 상자에 1만6445원에서 2만2510원으로 36.9% 올랐으며, 무는 20㎏ 상자가 1만7760원에서 1만9145원으로 7.8% 상승했다. 백다다기오이도 50개에 2만6051원이었지만 3만2674원으로 25.4% 올랐다. 채소류는 기온과 일조량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크다. 이 때문에 통상 장마철에는 채소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최근 발생한 기습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농산물 피해가 잇따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1만341.6㏊의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전북 완주군 운주면의 한 비닐하우스가 빗물에 쓸려 아수라장이 되어 있다. 2024.07.10. pmkeul@newsis.com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11일 열린 농식품 수급·생육 상황 점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집중호우로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이어진 채소가격 급등은 소매가격에 곧 반영될 전망이다. 장마 등 상황에 따라 다음달까지 채솟값이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장바구니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 취약한 배추·무 등 노지채소는 이미 소매가격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던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배추와 무 비축물량을 시중에 방출하기 시작했다. 정부 가용물량배추 2만3000t·무 5000t을 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병해충 방제 등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비상 상황 발생시 예비묘200만주를 공급해 빠르게 재정식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축산물 수급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 공급량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등 양호한 상황이다. 여름철은 복날 등 계절적으로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다. 닭고기 공급 역시 원활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삼겹살 판매대를 정리하고 있다. 2024.07.09. photo1006@newsis.com 정부는 축산물의 안정적인 수급 상황이 이어지도록 취약농가에 대한 지도·점검 및 가축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범수 차관은 "농산물 수급은 장마와 폭염, 태풍 등 기상 여건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기상 상황이 급변하는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농식품부는 국민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현장과 소통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공공요금 인상 본격화…물가 안정세에 찬물 끼얹나 ◇ 집중호우에 농작물 침수 3128만평…가축 77만4천마리 폐사 ◇ 홍사운드 "쯔양 뒷광고, 前대표가 몰래 벌여" 폭로 ◇ 김현영 "사기결혼 하고 나니 빚 20억 생겨" ◇ 쯔양, 40억 뜯기면서도…매달 수백만원 기부 재조명 ◇ "윤아, 6년 전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이지훈·아야네, 첫 아이 임신 8주차에 유산 ◇ 최준용 "아내 대장 없어…용종 3800개" ◇ "거지들, 내가 곧 개훌륭"…강형욱 하차 속내 ◇ 팝핀현준 "父는 감옥, 母는 도망…고1 때 노숙자로" ◇ 이경규 "촬영 중 공황장애로 실신" ◇ 김구라子 그리 "아빠 몰래 외가에 월 400만원씩 보내" ◇ 장광 아들 장영 "친자 아니라고 확신" ◇ 영앤리치 전소연 "한 달에 10억 벌기도 한다" ◇ 은지원 "재혼 생각 없었는데 아버지 떠나고…" ◇ 버즈 민경훈, 11월 결혼 ◇ 시험관 시술 손담비 "아기야, 빨리 오거라" ◇ 최동석 "박지윤과 이혼, 기사 보고 알았다" ◇ 정준영, 출소 4개월…프랑스 클럽서 女스킨십 ◇ 김희철, 65억·80평대 집 공개 "와이프만 있으면 돼" 저작권자ⓒ> |
관련링크
- 이전글[단독]국세청장 후보자 12·12 거사 논문, 알고 보니 표절 24.07.12
- 다음글또 기내서 보조배터리 화재 발생…승무원이 물 부어 진압 24.07.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