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900% 뛰었다"…머스크가 X 이름 바꾸자 이 코인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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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엑스X·옛 트위터 /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 이름을 불쑥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로 바꿨다가 원래대로 변경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X 계정 이름을 케키우스 막시무스로 바꾸고, 프로필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밈meme으로 자주 등장하는 개구리 페페Pepe the Frog 캐릭터가 게임 콘솔을 들고 있는 이미지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해 별다른 설명은 하지 않았으며, 케키우스 막시무스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BBC 방송은 케키우스는 케크를 라틴어처럼 쓴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게이머들 사이에선 큰 소리로 웃다lol와 거의 같은 의미이지만 지금은 종종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에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또 케크는 혼돈과 어둠을 상징하는 고대 이집트 신의 이름이기도 하며, 때때로 개구리 머리를 한 모습으로 묘사된다고 전해 프로필 사진과 연관성을 찾았다. 막시무스의 경우 러셀 크로가 출연한 영화 글래디에이터 속 주인공 이름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를 연상시킨다는 분석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머스크가 계정명을 바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동명의 밈 코인온라인 유행을 반영해 재미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 케키우스 막시무스의 가격이 급등했다는 사실이다.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머스크가 계정명을 바꾼 31일 오후에만 케키우스 막시무스가 900% 넘게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도지코인, 시바이누와 같은 밈 코인을 언급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암호화폐 #가상자산 #일론머스크 #케키우스막시무스 #밈코인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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