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세 K-푸드 수혜주…풀무원·사조대림·엠에스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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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최근 K컬처의 확산으로 K-푸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K팝 스타들의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는 한국 음식은 해외 팬들에게 K-푸드를 직접 경험해보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 이로 인해 한국 문화 콘텐츠의 인기는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한류가 일부 마니아 문화에서 벗어나 주류 시장에 안착했다. 2010년 K팝 을 시작으로 드라마, 영화, 예능, 음악, 음식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었으며, 한국 문화 콘 텐츠에 대한 이용과 소비 관심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한류 경험자 중 78.9%가 한국 음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 K-푸드 확산지, 코스트코와 트레이더 조 미국의 K-푸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요 유통사들은 한국 식품 포트폴리오를 취급 비중을 늘리고 있다. 라면, 만두, 김, 고추장은 이미 미국의 주류시장에서 보편적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K-푸드에 대한 수용성이 가장 높은 주류 시장의 유통 채널은 코스트코와 트레이더조다. 코스트코의 주요 소비층은 아시안 가족, 트레이더 조는 백인 젊은 층이다. 특히 트레이더 조의 주 사용층은 20~30대 중반의 백인 소비자로, 이들은 얼리어답터로서 소비 및 평가 뿐 아니라 자신들의 SNS 계정을 통해 자발적 홍보대사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김치는 2023년 초부터 미국 코스트코 전 점포에 입점해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에서는 흔한 식당이나 집밥 개념의 가장 한국적인 제품들이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셈"이라며 "이들 제품은 K-컬처와의 연계성 및 정보 서치의 용이성, 상대적으로 쉬운 상품 이해도, 취식의 간편성 등으로 인해 보다 쉽게 수용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 풀무원·사조대림·엠에스씨 주목 손현정 연구원은 "K-푸드는 대형 유통망 진출을 통해 경제적 잠재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해외 대형 마트에서 한국 라면, 김의 존재감은 이미 확인된 바 있으며, 향후 된장, 고추장과 같은 소스 및 국탕류 제품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은 향후 한국 식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코스트코와 트레이드 조와 같은 수용성이 높은 매장을 유통망으로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관련 기업은 CJ 제일제당, 풀무원, 대상, 사조대림이다. CJ 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로 만두, 김치, 잡채를 포함한 다양한 K-푸드를 트레이더 조에 공급하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와 김치가 트레이더 조에서 인기 있는 상품이며, 대상은 고추장과 김치 등을 트레이더조에 공급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관련 기업 중 저평가된 스몰캡 종목으로 풀무원, 사조대림, 엠에스씨를 제시했다. 풀무원은 두부와 김치가 트레이더 조에서 인기 있는 상품이며, 사조대림은 지난 6월부터 냉동김밥을 H마트에 공급 중이다. 엠에스씨는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기업에 조미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관련기사 ▶ 무라타6981 JP, 가팔라지는 주가 상승.. AI 수혜 기대감 작용 ▶ 달러 제너럴DG.N, 1200만 달러 벌금 지불…매장 안전 관리 재정비 ▶ 인텔INTC.O, 이스라엘 AI 건설 기술 스타트업 빌드츠 투자 주도 ▶ 美 증시, 서머 랠리 지속 전망..조정시마다 비중 확대 ▶ [현장] SK이노베이션-SK Eamp;S 합병 17일 이사회…SK온 자금난 숨통 트이나 /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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