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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일담] 에코프로, 전기차 캐즘에도 직원 강조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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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01-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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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이사제·전문가제도 등 도입 추진
이동채 창업주 사람중심경영 의지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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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왼쪽와 에코프로비엠 설비기술팀 소속 배문순 명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코프로

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이차전지 돌풍의 주인공 에코프로가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수요정체으로 고군분투 중입니다. 주요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설립 이후 최초로 연간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 와중에 요새 회사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투자도 신사업도 아닌 바로 직원인데요. 직원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제도를 내놓고 있어 그 배경이 궁금해집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올해 중으로 근로이사제가칭라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근로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는 제도를 말합니다.

외국에서는 보통 노동이사제로 불리는데요. 유럽에선 흔하게 적용되는 제도지만, 국내에선 일부 공공기관에서만 도입된, 아직은 낯선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경영상 의사결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특히나 사기업에선 적극적인 도입이 어려운 제도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이례적으로 에코프로는 업계 최초로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또 얼마 전 능력 있는 임직원을 명인名人으로 선발해 3년간 준임원 대우를 하는 전문가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1호 명인으로는 에코프로비엠 설비기술팀의 배문순 직장이 선발됐습니다. 10년째 회사에 재직 중인 배 명인은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의 수율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알려집니다.

이 같은 직원 중심의 제도 도입에는 이동채 창업주의 의지가 강하게 담긴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창업주는 평소 직원들을 직원을 넘어 가족이라 말한다고 합니다. 에코프로그룹이 그룹 계열사를 칭할 때 가족사라고 표현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인데요.

작년 말에는 이 창업주가 직원 결혼식에 직접 주례를 서며 각별한 애정을 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중에서도 이 창업주는 현장 직원에 대한 중요성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이면을 들여다 볼까요. 앞서 이 창업주는 지난해 9월 사법리스크를 털어낸 후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막상 돌아오니 그간 공백이 있었던 데다, 복귀한 시점에 업황도 여의치 않은 것이죠. 회사를, 직원을 하나로 뭉치는 게 할 계기가 필요했을지 모릅니다. 그런 와중에 평소 이 창업주가 강조해 오던 직원을 빛나게 하는 제도는 안성 맞춤으로 보입니다.

주가가 급등하며 짧은 시간 몸집이 최대로 부풀며 떠올랐다가 다시 발이 땅에 닿으려하자 에코프로는 서둘러 안팎으로 대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싶었을 지도 모릅니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해 올림픽 양궁 신화의 주역에는 정의선 양궁협회장현대차그룹 회장의 역할이 컸다며 그의 리더십을 기업 조직내부에 적용해야 한다고 언급하는가 하면, 한화그룹 등 대기업이 도입한 RSU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를 직원들에 지급하는 등 재계 움직임에 발맞춰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항 지역의 자그마한 기업으로 시작했을지언정 몇 년새 부쩍 성장했고 이젠 소위 큰 형님 격인 기업들을 벤치마킹하며. 단순히 이익을 떠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차전지 업계는 더디지만 확실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이에 에코프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올해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선언하며 적극적인 혁신을 이뤄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걸 이끄는 것은 바로 직원들입니다.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직원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담긴 인적 혁신은 회사가 불황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데 좀 더 힘을 보태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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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gkstmfl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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