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반지 60만 원? 기록적 가격에 입이 떡…금값 급등은 불안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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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프링]
이슈는 스프링이다! 스프링처럼 통통 튀는 이슈를 핵심만 골라 정리해드립니다.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금값이 무려 33% 넘게 올랐습니다. 유가 파동으로 인해 물가가 급등했던 1979년 이후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게 끝이 아닐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마디로 불안의 가격이라는 겁니다.
무슨 상황인데?
12월 인도분을 보면, 금의 국제 규격이라고 할 수 있는 1트로이온스, 31.1그램당 2,75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고요. 요즘 국내 귀금속 시장에서 옛 단위인 한 돈 짜리, 3.75그램짜리 돌반지는 세공비까지 합친 거지만 60만 원 근처도 보입니다. 올해 금값이 꽤 오르는 추세를 보일 거라는 건 사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예견된 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금값 상승세에는 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보통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 금리가 오를 때는, 금값은 오르는 힘이 약해진다 이런 공식이 통하는데요.
10월 들어서는 달러도, 세계 채권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모두 강세를 보였는데, 금도 같이 급등하는 모습이 나타난 겁니다.
좀 더 설명하면
지금의 금값이야말로 불안에 매겨지는 가치가 붙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9월 추석 직후에 미국이 금리인하를 시작했을 때까지만 해도, 오히려 금값은 앞으로 오르는 폭이 좀 제한될 거란 예상이 컸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릴 거라는 건 예정되다시피 한 일이었고요. 그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면서 그전부터 금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정작 미국의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어차피 금리란 게 한정 없이 떨어질 건 아니니까 금값은 슬슬 상승 폭을 줄일 거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던 겁니다. 실제로 이달 초까지만 해도 금값은 하락세가 뚜렷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서서히 내려간다던 금리도 오르고, 가치가 좀 떨어질 줄 알았던 달러도 다시 비싸지고, 금값도 오릅니다. 모두 불안에 붙고 있는 비용이다라고 풀이됩니다.
먼저 미국 대선입니다.
사실 미국 정부는 이미 정부에 빚이 너무 많다는 걱정이 좀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감당해야 하는 이자 수준이 코로나 이후로 급등했는데, 이게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이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관측이 커지면서 해리스 대통령도 돈을 많이 쓸 것 같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큰 돈을 쓸 것 같다, 아무리 미국이지만 그렇게 커진 빚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이런 불안이 급속도로 시장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결국 잔뜩 빚져놓은 그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걸로, 즉 실물 가치가 올라가는 걸로, 다시 말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는 걸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걱정이 커진 겁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이 기껏 기준금리를 내리고 있는데 국채 금리는 다시 치솟고, 금으로도 돈이 몰려가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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