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자사주 5000만주 태워 PBR 0.8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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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8배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주식 수를 줄이는 게 주가 부양을 위한 우선순위라는 생각이다.
25일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주식 매입·소각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PBR 0.8배 미만 수준까지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훨씬 더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평소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다른 은행주보다 많은 주식 수를 주가 부진의 배경으로 제시해 왔다.
KB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을 통한 재무관리 중심 밸류업 방안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천 CFO는 "CET1 비율은 계속 올리는 게 아니라, 13%를 유지한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천 CFO는 "2027년까지 자사주를 5000만주를 태우겠다고 했으니, 내년부터 어느 정도 규모로 주식을 소각·매입할지는 예측 가능하다"면서 "이익 성장률이 뒷받침된다면 약속한 주주 환원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나아가 신한금융지주는 양적 성장보다는 건전성 관리와 수익성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이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결국 첫 출발은 지금과 같은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에 있다"면서 "자본효율성에 대한 전사적 인식을 공유하고, 질적 성장에 대한 목표를 수립하고 평가해 자원배분이 얼라인Align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지주는 올해와 내년 경영계획에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회사별 배분된 자본 대비 수익성을 측정하는 ROC 지표를 반영하기로 했다.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도 5% 이내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RWA를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를 운영해 데이터 정합성도 높일 방침이다.
질적 성장을 위해 올해와 같이 대출을 늘리기보다는 안정에 주력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천 CFO는 "앞으로는 성장보다는 안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홍 신한은행 CFO도 "내년도 가계대출 성장 속도는 올해와 비슷하나,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성장보다는 RWA 기반의 자본 중심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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