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못사고 돌아왔다"…삼성전자 갤Z폴드 슬림, 출시 시간 못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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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후 3시에 결정”
삼성전자가 25일 오전 9시부터 판매하기로 했던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의 모습. /삼성전자
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이날 역대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의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시간에 맞춰 출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갤럭시Z폴드의 ‘슬림 버전’을 공개하고 오는 25일 오전 9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이 두께 10.6mm, 무게 236g으로 지난 7월 공개한 ‘갤럭시 Z 폴드6′ 대비 1.5mm 얇고 3g이 가벼워진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Z 시리즈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동통신3사의 공식온라인몰T 다이렉트샵, KT닷컴,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25일 오후 삼성닷컴의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판매 페이지에 상품을 준비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와있다. 애초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이날 오전부터 판매에 들어갔다고 공지했다. /삼성닷컴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던 전국 주요 백화점의 25개 팝업스토어에서도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전 9시에 맞춰 매장에 방문했는데 물량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정확한 설명이나 안내가 없었다’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오늘 수령하기로 했는데 연락이 와서는 못받는다고 하더라”며 “언제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삼성전자같은 기업이 고객과의 약속을 못 지킨 것”이라며 “작은 기업도 일 처리를 이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에서 좀 더 꼼꼼하게 검수를 진행하느라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며 “오후 3시에 정확하게 판매 여부 및 물량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사전 판매를 시작한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일부에 품질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인터넷에 사과문을 올리고 교환·환불 조치에 들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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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기자 hi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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