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 장관 "전공의 복귀여부 상관없이 행정처분 않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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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사직 결정 않은 전공의 대다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중대본에서 전공의 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잠시 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조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전공의 복귀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며 "그 결과를 잠시 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4일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 전공의와 관련된 각종 행정명령을 철회했다. 복지부는 환자와 국민을 위해 복귀하는 전공의를 포용하는 것이 진료공백을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하고 사회 전체의 공익에 더 부합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4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13756명 가운데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1104명이다. 전체의 약 8% 수준이다. 조 장관은 "한 달여 지난 지금까지도 복귀도, 사직도 결정하지 않은 전공의들이 대다수"라며 "자신이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의료 현장에 복귀해서 수련을 이어 나가 달라"고 했다. 이어 조 장관은 "여러분은 대한민국 미래 의료를 책임질 주역"이라며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들이 수련에 전념하면서 전문의 자격을 차질 없이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를 중심으로 의료개혁 과제 논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5차 의료개혁 특위 본회의를 개최해 지속가능한 진료체계 확립방안과 의료분쟁 조정제도 혁신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지속 가능한 진료체계 확립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응급, 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병상, 인력의 운영구조 혁신 등 구조전환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며 "의료분쟁 조정제도 혁신을 위해 환자와 의료인 간 신뢰 형성과 공정성 제고 방안 등을 집중적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의료계를 향해 조 장관은 "의료계도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에 함께해 달라"며 "의료계와 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는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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