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배우자, 부친 회사서 아빠찬스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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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후보자 배우자 연봉, 2019년 9907만원에서 2023년 1억 7770만원으로
정일영 의원, "5년간 연봉 약 8000만원 인상, 아빠찬스 아니고는 설명 불가능" "실제 어떤 업무 했는지, 무노동 고연봉 받은 것은 아닌지 인사청문회를 통해 꼼꼼히 들여다 볼 것"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의 배우자 조 모씨가 부친 회사에 근무하며 5년 만에 연봉이 약 8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직장인 연봉 인상률이 평균 5.7%인 것을 감안하면, 배우자 조 모씨의 연평균 연봉 인상률 12.4%는 사실상 아빠찬스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강 후보자 측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배우자 조 모씨는 근로소득으로 2019년 9907만원, 2020년 1억 240만원, 2021년 1억 2408만원, 2022년 1억 4188만원, 2023년 1억 7770만원 등 5년간 총 6억 5000만원을 신고했다. 공개된 5년치 자료로만 따져도 연봉이 78.6%7793만원 인상된 것. 소득발생처는 ㈜유창으로 조 모씨의 부친이 대표이사로 있는 중견기업이다. 정일영 의원은 "공직자의 배우자가 아빠 찬스를 통해 재산을 불려왔다는 사실에 많은 근로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이라며, "배우자 조 모씨가 부친의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했는지, 부친의 지위를 활용해 무노동 고연봉을 받은 것은 아닌지, 후보자와의 관련성 등 인사청문회를 통해 꼼꼼하게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6일 열린다.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rozzhj@jose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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