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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세]중국 극복하고 인도로…2위 넘보는 현대차·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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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10-2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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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는 세상]

[편집자주] 뉴스현장에는 희로애락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기사로 쓰기에 쉽지 않은 것도 있고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일도 많습니다. 우리가 보는 세상우보세은 머니투데이 시니어 기자들이 속보 기사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뉴스 속의 뉴스 뉴스 속의 스토리를 전하는 코너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수년간 중국 시장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판매 5위로 진입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중국 시장이지만 로컬 브랜드의 성장과 정부의 자국 업체 밀어주기 등에 밀려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2016년 180만대에 달했던 판매량은 정의선 회장이 취임하던 2020년 66만대 수준까지 하락했다. 중국에서의 위기는 그룹의 위기였다.

정 회장은 수석부회장 시절부터 중국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수차례 중국을 직접 찾으며 상황을 지켜 본 정의선 회장은 취임 후 중국 전략을 재편하기 시작했다.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충칭 공장을 추가로 파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적자를 줄이는데 주력했고, 중국 현지에 맞춘 전기차를 출시하고 수출 물량에 힘을 줬다. 판매량은 더 줄었지만 기아는 이같은 방법으로 올해 2분기 201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시에 현대차그룹은 중국 판매량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신흥시장에 더욱 공을 들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730만대를 기록하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3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 폭스바겐그룹과는 판매량이 195만대 차이가 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폭스바겐과그룹과의 차이를 더욱 좁혔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361만5915대로 폭스바겐그룹434만8000대과 약 70만대 차이다.


최근 폭스바겐그룹은 중국에서 현대차의 전철을 똑같이 밟고 있다. 중국 로컬 업체의 저가형 전기차에 밀려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약 145만대에서 올해 134만대로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중국을 제외하면 현대차그룹 349만대, 폭스바겐그룹 300만대로 현대차그룹의 판매량이 오히려 많다.

중국에서 한발 앞서 전략을 재편한 현대차그룹은 인도로 발 빠르게 눈을 돌렸다. 인도는 14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자동차 보급률은 전체 가구의 8.5%로 낮다. 지난해 인도 자동차시장 판매규모는 500만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다. 현대차그룹이 인도에서의 판매량을 끌어올리면 글로벌 판매 2위에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자회사 중 처음으로 인도법인을 현지에 상장시키며 인도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할 준비를 마쳤다.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 1·2공장을 기반으로 구축된 현 82만4000대 생산 체제에서 100만대 생산체제로 현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8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있던 제너럴모터스GM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해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시설 정비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인도 공장에서 만든 차량을 뜨는 시장으로 꼽히는 중동과 아프리카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인도법인 상장식에 참여해 "인도가 곧 미래"라고 했다. 중국에서의 부진을 극복한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또 한번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글로벌 판매 2위도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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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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