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공무원 줄퇴사하는데…해법은 이것 > 경제기사 | economics

MZ세대 공무원들의 공직사회 이탈이 잇따르자 당사자인 저연차 ‘MZ 공무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댔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지난 23일 충남 조치원에서 ‘조직문화 새로고침F5’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조직문화 새로고침F5’은 공직사회에 발을 들인 지 5년이 안 된 저연차 MZ 공무원들의 전국 모임으로 46개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 소속 MZ 공무원 100명이 참여했다.

이중 당일 행사에 참여한 25명은 조별 토론 과정을 거쳐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10대 권고사항을 내놨다.

행안부가 조별 토론에 앞서 조직문화 주요 개선 사항으로 20개 사례를 먼저 제시했고 조직문화 F5의 공무원들은 토론을 거쳐 조별로 10개씩을 선정했다. 이 중 가장 많이 거론된 10개가 권고사항이라는 이름으로 도출됐다.

권고사항으로는 체계적인 인계인수, 근무 시간 외 무분별한 연락 자제,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언행, 직급과 연차를 고려한 업무분장, 눈치야근 하지 않기, 의사결정 시 하급자 의견 경청이 제시됐다.

더불어 기피 업무 떠넘기기 금지, 연가 사용 눈치 주지 않기, 신규 업무 추가 시 기존 업무 조정, 수습 기간 실무교육 강화 요구도 포함됐다.

행안부는 “MZ 공무원들이 제시한 10대 권고사항을 추후 마련할 ‘저연차 공무원 업무환경 개선방안’에 반영해 중앙정부, 지자체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문화 F5는 기수별로 1년간 활동하며, 매년 상·하반기 오프라인 총회와 온라인 소통 공간에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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