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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車 점유율 30%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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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4-05-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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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최초로 車 판매 점유율 목표 설정

미국 콜로라도주 레이크우드의 대리점에 전시된 도요타 차량. 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레이크우드의 대리점에 전시된 도요타 차량. 뉴시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2030년 30%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의 SDV 점유율은 현재 미국·중국 업체에 밀려 한 자릿수에 그치는 수준이다. 일본 정부가 자동차 판매 점유율 목표를 설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이르면 20일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산업 디지털화 전략 방안을 발표한다.

차세대 자동차인 SDV는 소프트웨어SW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인터넷을 통한 SW 갱신과 기능 추가를 지원하는 차량을 의미한다.

2030년에 SDV는 세계에서 41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그 중 1200만대를 일본 업체가 차지하겠다는 구상이다. 2035년에도 SDV 예상 판매량인 6400만대의 약 30%를 일본 업체가 점유하도록 할 방침이다.

요미우리는 "일본은 현재 가솔린 차량을 포함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약 30%를 장악하고 있지만, SDV 핵심이 되는 전기차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며 "일본이 자신 있는 하이브리드차의 SDV화도 모색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중국 업체의 약진과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대경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위기감을 나타내고, 일본 업체 간 협조를 촉진한다. 일본 정부가 기업에 협조를 요청하는 분야는 SW 개발, 자동 운전, 데이터 활용 등 3가지다. 이미 도요타자동차, 혼다, 닛산자동차 등 일본 완성차 업체 3곳은 차량에 탑재하는 SW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다. 내년 이후 SW와 시스템 연동을 공통화하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자동 운전 트럭을 운행하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일본 정부는 트럭 운전기사 근무 시간 규제 시행에 대응해 주요 집하 거점 간 운송 작업을 자동 운전 차량에 맡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데이터 활용과 관련해선 차량 제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데이터를 공유 체계를 내년 4월 이후에 확립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재해 시 상황 파악, 반도체 등 부품 공급망에 관한 정보를 연계하고, 경제산업성 주도로 인재 육성 기관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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