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이젠 고급 맛집" 프리미엄 식품관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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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서울 노원점을 프리미엄 식품관 중심으로 재단장한다. 먹거리로 발길을 끌어 패션·뷰티· 명품으로 판매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신세계와 현대까지 가세하면서 백화점 업계에서 식음료Famp;B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올해 하반기에 노원점 리뉴얼에 착수한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각종 학교와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밀집한 노원구에 위치해 강북 상권의 대표 유통시설로 꼽힌다. 재단장의 핵심은 프리미엄 식품관에 있다. 롯데는 앞서 지난해 12월 인천점, 올해 4월 수원점에 고급 식품관을 들이며 모객에 성공했다. 이에 탄력을 받아 노원점의 Famp;B 규모와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프랑스 대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식품관을 프리미엄 식품관의 모범 사례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점은 지하 식품관을 기점으로 1~3층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할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명품이 백화점 차별화 수단이었다"며 "지금은 명품과 뷰티·식품을 모두 함께 고급화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새로 단장할 노원점 프리미엄 식품관의 모습은 인천점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점은 지하 1층에 6600㎡약 2000평 규모로 푸드에비뉴를 리뉴얼 오픈했다. 인천점 푸드에비뉴는 롯데백화점의 미래형 식품관 1호점을 표방한다. 오픈 이후 지난 4월 30일까지 약 5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이 340만명을 돌파하며 인천 지역 미식 명소로 자리 잡았다. 같은 기간 매출 신장률은 100%에 달한다. 수원점 또한 식품관을 새 단장한 이후 집객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수원점은 지난달 25일 미식 큐레이션에 주력하며 복합몰 최초 프리미엄 푸드홀 다이닝 에비뉴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핵심 점포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강남점, 동탄점 등에서도 고급 식품관을 소개할 것으로 전해진다. 식품관 고급화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건 백화점 업계의 세계적 트렌드다. 한국에서도 백화점 3사가 모두 식품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식품관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지난 4월 지하 1층에 Famp;B 전문관 푸드 파크를 선보였다. [박창영 기자] ▶ 장윤정이 120억에 판 집…30대가 ‘전액 현금’ 매수, 대체 누구? ▶ “우리 일본이 어쩌다”...한국 원정 성매매 나선 여성들 소식에 열도 ‘탄식’ [한중일 톺아보기] ▶ “장관 자리 거절, 넥타이는 체질 아냐”...데뷔 60년, 팔방미인 송승환 ▶ 휴게소에서 기름 넣고 있는데 날벼락...차량 4대 추돌, 1명 사망 ▶ “총선패배, 尹과 공동책임에 발끈?”...한동훈, 尹정책 비판하며 현안 입장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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