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상반기에만 문 닫는 소상공인 1.3만명 지원…작년 6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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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소진공 점포 철거비 지원건수 1만3470건
- 3년 평균보다 49%↑...내수 침체 고금리 지속 여파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상반기까지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에서 폐업예정한 소상공인에게 점포 철거비를 지원한 건수가 1만 3000건을 넘었다. 지난해 지원건수2만 2404건의 60%에 달하는 수준이다. 고금리와 내수 회복 지연 속에 한계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 폐업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진공은 2018년부터 사업개시일이 60일이 경과한 폐업예정 소상공인에게 전용면적3.3㎡당 13만원 이내로 최대 250만원 한도에서 점포철거 및 원상복구 시 소용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 지원금을 200만원에서 현재 금액으로 상향한 후 내년부터 400만원으로 추가로 올린다. 소진공 관계자는 “폐업 업종은 음식업·숙박업종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을 보면 지난 4월 현재 전국 구내식당 수는 1만 6173개로 전년 동기1만 7637개보다 1464개가 줄었다. 1년새 월 평균 120개 정도가 문을 닫은 셈이다.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점포철거비 지원 건수가 늘어난 것은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나빠져 문을 닫는 소상공인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9.5%로 1년 전 8.7%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 대상으로 운영하는 ‘자영업자 퇴직금’인 노란우산공제회의 폐업 공제금 역시 올해 1~5월까지 누적 5만 1259건·633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8%, 18.5% 늘었다. ‘코로나19 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 등이 종료됐지만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 지불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영업자 대출연체율은 2021년 4분기 0.5%에서 올해 1분기 1.5%까지 3배 급증했다. 소상공인업계 한 관계자는 “수출은 살아나고 있지만 내수 회복은 더뎌 대기업 온기를 체감하기 어렵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까지 오르면 매출은 늘지 않는데 비용만 늘어나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지 우려된다”고 했다. ▶ 관련기사 ◀ ☞ 트럼프 피격, 총탄 귀 스쳐…총격범, 유세장 밖 옥상서 여러발 발사 ☞ `친정 돌아온` 손석희 첫방 5.4%…백종원 논란 키웠다 ☞ “그리기도 귀찮다”…초등학생 금연 포스터 화제 ☞ 천만 유튜버도 당했다…막장 사이버 레커 활개에 규제 목소리 ☞ 삼둥이 아빠 송일국, 호수뷰 이어 한강뷰 택했다…사는 곳 어디?[누구집]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노희준 guraz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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