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아닌 DNA에 데이터 저장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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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대,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이 반도체 대신 DNA에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판다 사진을 저장하고 읽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23일 게재됐다.
DNA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은 4가지 염기서열인 아데닌A·구아닌G·사이토신C·티민T에 정보를 배열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일종의 4진법을 활용한 저장 장치인 셈이다.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DNA 가닥을 합성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반도체 저장 장치보다 훨씬 많이 들어간다.
연구팀은 DNA의 구조를 바꿔 4진법에서 2진법 저장 장치로 바꾸는 방법으로 단점을 보완했다. DNA에 메틸이라는 화학물질이 붙으면 1, 붙지 않으면 0으로 구분하는 2진법 체계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한 것이다. 연구팀은 700개의 DNA를 연결해 총 27만5000비트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판다 이미지를 저장하는 데 성공했다. 판다 사진 용량은 약 30KB로 저용량이었다. 연구진은 이 사진 데이터를 DNA에서 다시 불러오는 데도 성공했다. 복원 정확도는 97%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습기와 자외선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DNA 저장 데이터는 수십만 년간 유지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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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기자 bgm@chosun.com
DNA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은 4가지 염기서열인 아데닌A·구아닌G·사이토신C·티민T에 정보를 배열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일종의 4진법을 활용한 저장 장치인 셈이다.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DNA 가닥을 합성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반도체 저장 장치보다 훨씬 많이 들어간다.
연구팀은 DNA의 구조를 바꿔 4진법에서 2진법 저장 장치로 바꾸는 방법으로 단점을 보완했다. DNA에 메틸이라는 화학물질이 붙으면 1, 붙지 않으면 0으로 구분하는 2진법 체계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한 것이다. 연구팀은 700개의 DNA를 연결해 총 27만5000비트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판다 이미지를 저장하는 데 성공했다. 판다 사진 용량은 약 30KB로 저용량이었다. 연구진은 이 사진 데이터를 DNA에서 다시 불러오는 데도 성공했다. 복원 정확도는 97%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습기와 자외선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DNA 저장 데이터는 수십만 년간 유지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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