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좋았지만…LG전자, 전장 부진에 이익 2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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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 줄었다. 냉난방 공조와 구독 등 신사업이 성장했지만, 글로벌 물류비 인상과 소비자 가전 수요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24일 LG전자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2조1764억원과 영업이익 7519억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9%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년 전4.7%과 직전 분기5.5%보다 낮은 3.4%에 그쳤다. 회사는 “시장 수요 회복 지연이 장기화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과 글로벌 해상 운임 상승으로 비용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가전Hamp;A 사업만 매출8조3376억원과 영업이익5272억원이 모두 성장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5.5% 늘었다. B2B기업 간 거래 냉난방 공조HVAC 사업과 가전 구독 사업의 성장 덕분인데, 회사는 “구독 사업이 가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5%에서 현재 20%까지 늘었고, 올해 1~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늘었다”라고 밝혔다.
TVHE 사업은 LCD 패널 가격 인상 때문에, 전장VS 사업은 전기차 수요 정체 때문에 각각 영업이익이 57%, 99%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등 기업용 제품 운용·관리를 주로 하는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은 물류비 인상과 투자 등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LG이노텍 실적이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부진으로 꺾인 것도 LG전자 전체 영업이익이 줄어든 요인이 됐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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