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확보 무한도전"…자회사 상장 붐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자금확보 무한도전"…자회사 상장 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4-10-24 07:46

본문

유한양행·제일약품,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 상장 준비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등 파이프라인에 투입할 목적"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제약사들이 자회사의 상장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amp;D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약사들이 자회사의 상장을 적극 추진하며, 이를 통해 신약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amp;D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24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제일약품이 최근 주요 자회사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올해 안으로 주식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자회사를 상장하려는 이유는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자회사를 통해 별도로 Ramp;D를 진행할 경우, 개발 실패 시 모회사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기업공개IPO를 통해 개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Ramp;D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별도로 조성해 개발 역량을 가속화할 수 있다.

우선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는 2016년 9월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와 합작해 설립한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회사다. 올해 4월 코스닥의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고, 이달 1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7300만4309주다. 이번 IPO를 통해 공모할 주식 수는 914만482주이며 상장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감사인은 삼일회계법인이다.

6453fa3a78b429.jpg
유한양행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 이뮨온시아 CI. [사진=이뮨온시아]

이뮨온시아는 체내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T세포와 대식세포를 표적하는 핵심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 면역관문억제제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미 임상 단계에 진입한 2개의 파이프라인과 다양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 IMC-001은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임상 2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NK/T세포 림프종이란 면역세포인 NK세포와 T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의 한 종류다.

또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인 IMC-002는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현재 임상 1b상이 진행 중이다. 이전에 진행된 임상 1a상에서는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이 결과는 올해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돼 업계로부터 주목받았다. 특히 해당 물질은 2021년 중국 기업 3D메디슨3D Medicines에 4억7050만달러한화 약 54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당시 이뮨온시아는 계약금으로 800만달러한화 약 92억원를 수령했으며,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은 4억6250만달러한화 약 5320억원에 달한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할 공모자금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비용 확보 및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서 국내 최초의 면역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 또한 2020년 5월 신약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달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비심사청구서를 승인받았다. 현재 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으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온코닉의 대표적 성과는 제37호 국산 신약 자큐보정이다. 자큐보정은 P-CAB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쓰인다. 기존에 쓰이던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계열 약보다 효과가 빠르고,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자큐보정은 이달 1일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회사는 중국, 인도, 멕시코 등 해외 제약사와 자큐보정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자큐보정이 진출한 국가는 총 21개국에 이른다. 이외에도 온코닉은 신약 후보물질로 표적항암제 네수파립을 개발하는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fb6f688863dbb6.jpg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CI.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온코닉은 신주 155만주를 발행해 투자자를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000~1만8000원이며 모집 총액은 248억~279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같은 달 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을 한다. 예상 시가총액은 1729억~1945억원이다. 온코닉이 코스닥에 상장되면, 기술특례상장 기업 중 신약 허가에 이어 해당 신약의 매출까지 확보한 상태로 상장되는 첫 사례가 된다. 온코닉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후속 파이프라인의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회사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며 주주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회사가 상장에 성공하면 자금 확보가 쉬워지는 만큼, 모회사의 지원 없이도 Ramp;D 투자 여력을 높일 수 있다"며 "신약 개발을 위한 국내외 임상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자회사의 신약 개발 벤처를 상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신약 개발 부문이 아니더라도 계열사를 분리해 상장시키려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관련기사]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근 주가 부진 질문에 "..."

▶ [대출 카오스] ② "정책대출에 집단대출까지"…주택수요자 초비상

▶ 경비원에 욕설한 11세 촉법소년, 훈계하던 40대 흉기로 찔러

▶ 이노그리드, 국립공원공단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완수

▶ "1만원에 수입맥주 4캔 사라진다"…11월 가격인상

▶ "빌라 주차장을 개인 창고로 쓰는 이웃…토 나올 거 같아"

▶ "이래서 엠버서더"…뉴진스 하니, 역대급 미모·남다른 귀여움[엔터포커싱]

▶ [여의뷰] 구체화 요구는 거절의 다른 표현…尹, 위기의식 실종

▶ BTS 입대·활동중단 미리 알고 주식 판 하이브 직원들, 혐의 강력 부인

▶ 라면 시장 진짜 뒤집어지나…삼양, 3분기도 홀로 고공성장

/* iframe resize for nate news */ function${ setYoutube; function setYoutube { iftypeof frmTarget !=undefined{ frmTarget.findiframe, object.eachfunction idx { $this.css{height: parseInt$this.width / 1.8}; window.parent.postMessage{ method: fnct, name: callFnct, property: {target: youtube_resize_iframe, elementClass: .frameMV, height: parseInt$this.width / 1.8, idx: idx} }, *; }; } } }jQuery;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97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29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