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증가세 둔화…"이달 말 35만 명 못 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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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에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마스크 착용 권고문이 게시돼 있다. 2024.8.2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여름 유행철을 맞아 매주 큰 폭으로 치솟던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환자 수가 최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한 이달 말에도 예년 정점과 유사하거나 적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2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코로나19 입원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8월 셋째주인 지난 11일부터 17일33주까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144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인 32주1366명 대비 5.7% 증가한 수치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유행 양상을 살펴보면 6월 말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7월 첫째주27주 91명에서 28주 148명으로 증가하다 29주엔 226명에서 30주 474명으로 무려 109.7%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월 첫째주인 31주 880명→32주 1359명으로 증가율이 85.7%로 줄어든 이후 33주 1366명55.2%→34주 1444명5.7%으로 급격하게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관계부처 회의에서 "8월 3주차 입원 환자수는 1450여 명으로 지난주보다는 다소 늘어났으나 그 전주 1366명에서 80여명 늘어난 것으로 증가세가 둔화되었다"며 "8월 1주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율은 전주대비 85.7%, 8월 2주는 55.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5.7%로 상당히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둔화세를 고려하면 이번 여름철 유행은 이번주 또는 다음주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당초 예측한 8월 4주차 주간 약 35만명 규모보다 발생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 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 부처가 모두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한 것처럼 이번 여름철 유행도 그간의 대응 경험을 토대로 큰 문제없이 이겨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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