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이어 우리銀까지…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잇달아 추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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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 축소·폐지 통해 최고 0.40%p 상향
가계대출 억제 조치, 여타 시중은행으로 확산 조짐
가계대출 억제 조치, 여타 시중은행으로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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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수정 기자 =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데 따라 이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6일부터 대면 아파트 담보대출과 아파트 외 주택연립·다세대 담보대출의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역시 최고 0.40%포인트 인상한다.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대면과 비대면 모두 갈아타기 방식에도 인상된 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대면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HF·SGI·HUG의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방식을 통해 금리를 0.30%포인트 인상하고, 대출이동 대환대출 특별 우대금리0.60%포인트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상품인 우리WON전세대출, 우리스마트전세론, i-Touch 전세론 금리도 인상 최고 0.40%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12일과 24일, 이달 2일과 12일, 20일 등 총 5차례에 걸쳐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리를 인상한 데 이은 6번째 조치다.
앞서 지난 21일 신한은행도 주택 관련 대출 금리 인상과 일부 여신에 대한 취급 제한 조치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이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통해 가계부채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뜻을 함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세부적으로 신한은행은 오는 23일부터 주택 관련 대출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 주택담보대출신규 구입·생활안정자금은 0.20~0.40%포인트, 전세자금대출은 보증기관 등에 따라 0.10~0.30%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여기에 오는 26일부터는 조건부 전세자금대출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조건은 △임대인매수자 소유권 이전 조건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조건 △주택 처분 조건 등이다.
또 기존 취급 불가 대상이었던 서울보증보험, 도시보증공사 전세자금대출에 신탁등기 물건지 주택금융공사 전세자금대출도 추가했다.
아울러 같은 날부터 플러스모기지론MCI, MCG의 취급도 중단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잇달아 가계부채 관리 계획을 발표한 만큼 주요 시중은행 역시 이른 시일 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수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한 데 이은 조처인 만큼 금융 소비자들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오늘부터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과 하나원큐전세대출의 감면 금리를 각각 0.6%포인트, 0.2%포인트 축소 조정했다. 또 주담대 갈아타기와 전세대출 갈아타기 전 상품의 감면금리 역시 0.1%포인트 축소했다. 지난달 1일 주담대 감면 금리 폭을 최대 0.2%포인트 축소 조정한 데 이은 조치인데, 기 발표의 시행인 만큼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시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부터 가계대출 적정 포트폴리오 유지를 위해 현재 판매하고 있는 일부 가계 부동산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금리를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 인상했다.
NH농협은행도 지난달 24일 대면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 현행대비 각각 0.2%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지난 14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0.3%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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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싸워서 이길 것"
유수정 ceocrystal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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