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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깜짝 CPI 하락에 기술주 투매…나스닥 1.9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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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2회 작성일 24-07-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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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년 만에 하락하면서 9월 금리 인하를 향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최근 강세장을 이어가던 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차익 실현 흐름 속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 깜짝 CPI 하락에 기술주 투매…나스닥 1.95% 급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을 지나는 행인 /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9포인트0.08% 오른 39,753.7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amp;P500지수는 전장보다 49.37포인트0.88% 내린 5,584.5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4.04포인트1.95% 급락한 18,283.41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시장은 그동안 크게 올랐던 대형주는 빠지고, 소외됐던 중·소형주 위주로 순환매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나스닥은 장 중 낙폭을 2.19%까지 확대했습니다. 이는 2.04% 떨어진 지난 4월 30일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반면,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는 강보합으로 방어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며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매그니피센트M7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에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진 영향입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CPI가 전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기정사실화하면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매물로 나왔습니다.

M7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메타플랫폼스는 4.11%, 엔비디아는 5.57%, 테슬라는 8.44%나 떨어졌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4.52%, 인텔3.93%, 램리서치5.98% 등 주요 기술주도 모두 큰 폭으로 밀렸습니다.

나스닥 시총 상위 15개 종목 중 아스트라제네카ADR만 유일하게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소규모 기업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소형주를 모아둔 러셀2000지수는 3.6% 오르며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로 중소기업들의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 영향입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2.7%로 반영됐습니다. 전장 대비 15%p가량 대폭 상승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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