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0m도 히말라야도 거뜬…4956㎞ 지옥길 달린 아이오닉5 기네스북 > 경제기사 | economics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 달성을 위해 인도 각지의 험로를 주파중인 현대차 아이오닉 5/사진=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 SUV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로 알려진 인도 북부의 움링 라해발 5799m에서부터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고도를 지닌 지역인 남부 쿠타나드해발 -3m까지 총 5802m의 고도차 주행에 성공하며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과 인도 유력 자동차 전문지 이보 인디아의 주행팀은 아이오닉 5를 통해 인도의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고도 차이가 최대 5802m에 달하는 4956㎞의 주행거리를 14일 만에 주파하며 뛰어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드넓은 인도 대륙을 북에서 남까지 종단하는 과정에서 히말라야 산지의 영하 기온과 좁고 가파른 산길서부터 케랄라 해안지대의 습한 기후까지 섭렵하며 자동차가 접할 수 있는 가혹한 주행환경을 극복해냈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은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에 등재돼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와 같은 극한 조건에서 입증한 아이오닉 5의 성능은 현대차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도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이동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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