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 게임체인저…유리 기판 생태계 심층 분석한 리포트 > 경제기사 | economics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사진제공=현대차증권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지난해 7월 반도체 산업과 유리 기판 시장에 대해 분석한 실리콘 포토닉스가 불러온 글라스 기판 시장의 개화 보고서가 2024년 하반기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심사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리포트는 글라스 기판 생태계에 대해 상세히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곽 연구원은 "기존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은 배선을 최소화하거나 패키지 크기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글라스 기판은 이종 집적서로 다른 재료나 제조공정으로 만든 칩들을 쌓고 이어 붙이는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표면이 매끄럽고 두께가 얇다. PLP패널레벨패키징도 채택할 수 있다"며 이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를 설명했다. PLP는 반도체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데 필요했던 인쇄회로기판PCB 없이도 반도체를 완제품에 적용시킬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다.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의 개화가 글라스기판 시장 개화로 이어지게 된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전력 손실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 엔비디아와 AMD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이 AI인공지능 모델에 실리콘 포토닉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곽 연구원은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구현하는데 전력 효율과 제조 원가 개선을 고려한다면 새로운 패키징 소재로써 글라스 기판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46페이지에 달하는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며 시각 자료도 적절하게 배치했다. 실리콘 포토닉스의 제조 공정 흐름, 패키징 적용 방식 등 시각물을 충실히 활용해 글라스 기판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를 도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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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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