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명이 찢어버렸다…"들고 있어봐야 마음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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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약통장 55만3771좌 감소
치솟은 집값에 내집마련 포기 늘어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침체와 청약의 인기 감소 탓에 지난해 전국의 청약통장 55만개가 사라졌다. 특히 1순위 청약통장의 감소세가 짙었는데 실수요자들의 청약통장을 통한 내 집 마련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고분양가와 금리 인상이 청약 매력을 크게 떨어뜨렸으며, 이는 주택도시기금 운용에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청약통장 가입자 1년 새 55만개 감소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가입된 청약통장 수는 2648만5223좌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지난 2023년 12월 기준 2703만8994좌에서 55만3771만좌의 청약통장이 줄어든 수치다.
이중 1순위와 2순위 청약통장의 변동이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2024년 12월 기준 1순위 청약통장 수는 약 1764만5767좌로, 전년2023년 12월 1821만9527좌 대비 약 57만3760좌가 감소했다. 1순위 청약통장은 청약 경쟁에서 가장 우선권을 가지는 자격으로, 주로 실수요자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1순위 청약통장의 감소는 고분양가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을 포기하거나 주택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순위 가입자 수 감소는 청약 매력 하락의 단적인 예시며,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실수요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2순위 청약통장은 2024년 12월 883만9456좌, 전년2023년 12월 881만9467좌 대비 약 1만9989좌가 증가했다. 2순위 가입자 수의 소폭 증가는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신규 가입자들이 청약통장을 개설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각종 혜택을 담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등의 정책을 시행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순위 가입 규모는 1순위에 비해 현저히 적어 전체적인 가입자 수 감소세를 막아내진 못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는 청약통장 해지 건수가 급증했다. 11월 한 달간 약 11만명, 12월에는 약 12만4000명이 청약통장을 해지하며 감소세가 뚜렷했다.
■청약통장 감소, 주택도시기금에 재정 압박 가중
한때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청약통장의 인기가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높아진 분양가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약 440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6%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수치를 대입하면 서울에서 전용84㎡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11억원 이상의 분양가를 감당해야 하는 셈이다.
반면 지방의 경우 미분양이 적체돼있어 청약통장에 기댈 필요가 없다. 특히 지방에서는 악성 미분양이 사회적 문제로 번진 상황이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해 11월 기준 총 1만8644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이후 4년4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 중 80%에 육박하는 1만4802채가 지방에 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 감소는 주택도시기금 운용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약통장은 기금의 주요 재원 중 하나로 정부가 지난해 9월 청약통장 금리를 인상한 것도 해지자를 줄이고 기금 운용을 안정화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디딤돌대출의 신생아특례대출 도입이나 신혼부부 연소득 기준 상향 등 기금을 활용한 정책 확대가 이어지면서, 주택도시기금 운용 잔액은 2022년 3·4분기 41조2021억원에서 2023년 3·4분기 21조9021억원으로 급감해 재정 압박이 커지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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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집값에 내집마련 포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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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침체와 청약의 인기 감소 탓에 지난해 전국의 청약통장 55만개가 사라졌다. 특히 1순위 청약통장의 감소세가 짙었는데 실수요자들의 청약통장을 통한 내 집 마련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고분양가와 금리 인상이 청약 매력을 크게 떨어뜨렸으며, 이는 주택도시기금 운용에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청약통장 가입자 1년 새 55만개 감소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가입된 청약통장 수는 2648만5223좌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지난 2023년 12월 기준 2703만8994좌에서 55만3771만좌의 청약통장이 줄어든 수치다.
이중 1순위와 2순위 청약통장의 변동이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2024년 12월 기준 1순위 청약통장 수는 약 1764만5767좌로, 전년2023년 12월 1821만9527좌 대비 약 57만3760좌가 감소했다. 1순위 청약통장은 청약 경쟁에서 가장 우선권을 가지는 자격으로, 주로 실수요자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1순위 청약통장의 감소는 고분양가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을 포기하거나 주택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순위 가입자 수 감소는 청약 매력 하락의 단적인 예시며,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실수요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2순위 청약통장은 2024년 12월 883만9456좌, 전년2023년 12월 881만9467좌 대비 약 1만9989좌가 증가했다. 2순위 가입자 수의 소폭 증가는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신규 가입자들이 청약통장을 개설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각종 혜택을 담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등의 정책을 시행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순위 가입 규모는 1순위에 비해 현저히 적어 전체적인 가입자 수 감소세를 막아내진 못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는 청약통장 해지 건수가 급증했다. 11월 한 달간 약 11만명, 12월에는 약 12만4000명이 청약통장을 해지하며 감소세가 뚜렷했다.
■청약통장 감소, 주택도시기금에 재정 압박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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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방의 경우 미분양이 적체돼있어 청약통장에 기댈 필요가 없다. 특히 지방에서는 악성 미분양이 사회적 문제로 번진 상황이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해 11월 기준 총 1만8644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이후 4년4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 중 80%에 육박하는 1만4802채가 지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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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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