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업들 10곳 중 4곳, 번돈으로 이자도 못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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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수익성 지표 등 역대 최저
작년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 수익성 지표와 이자보상비율이 모두 관련 통계가 나온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경영상황이 코로나 팬데믹 시기보다 더 좋지 않았던 것이다.
23일 한국은행이 작년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93만5597곳의 경영 상황을 분석해 낸 ‘2023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15.1%에서 -1.5%로 떨어졌다. 2010년 통계 편제 이래 최저치다. 이전 최저치는 코로나 팬데믹 때인 2020년의 -1.1%이었다. 제조업-2.3%과 비제조업-0.9% 모두 감소했는데, 한은은 IT정보통신기기와 서버 수요 둔화로 반도체 수출이 줄고,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코크스·석유정제 분야 등에서 수출 단가가 내려간 영향으로 분석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도 작년 3.5%로 전년의 4.5%보다 하락하며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업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은 191.1%로 전년의 348.6%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며 역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으로 번 돈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율은 42.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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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리 기자 usimjo@chosun.com
23일 한국은행이 작년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93만5597곳의 경영 상황을 분석해 낸 ‘2023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15.1%에서 -1.5%로 떨어졌다. 2010년 통계 편제 이래 최저치다. 이전 최저치는 코로나 팬데믹 때인 2020년의 -1.1%이었다. 제조업-2.3%과 비제조업-0.9% 모두 감소했는데, 한은은 IT정보통신기기와 서버 수요 둔화로 반도체 수출이 줄고,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코크스·석유정제 분야 등에서 수출 단가가 내려간 영향으로 분석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도 작년 3.5%로 전년의 4.5%보다 하락하며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업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은 191.1%로 전년의 348.6%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며 역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으로 번 돈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율은 42.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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