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쉬었다" 244만명 역대 최대…경제 허리 3040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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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도 구직도 하지 않고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쉬는’ 인구가 올 상반기1~6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기록마저 뛰어넘었다. 경기 둔화가 지속하면서 일자리 미스매치불일치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쉬었음 인구는 244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났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쉬었음 인구란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질병·장애 등은 없지만 “그냥 쉬었다”고 답한 경우다. 김영희 디자이너 연령대별로 청년층15~29세 쉬었음 인구는 3%-1만3000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30대에서 9.3%2만5000명, 40대에서 7.3%1만9000명 늘어나는 등 3040 세대는 큰 증가폭을 보였고, 50대도 0.5%2000명 늘었다. 60세 이상에선 1.3%-1만4000명 감소했다. 통상 쉬었음 인구는 주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60세 이상이 소폭 줄어든 대신 ‘경제 허리’인 3040 세대에서 많이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통계청은 매년 한 차례 쉬었음의 구체적인 이유를 물어보는데, 지난해의 경우 3040세대에선 ‘몸이 좋지 않아서’,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등의 이유가 주로 꼽혔다. 김영희 디자이너 당국과 전문가들은 ‘일자리 미스매치’를 주원인으로 꼽는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쉬었음 인구 증가세는 기본적으로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는 미스매치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막 취업 시장에 진입하는 젊은 계층뿐만 아니라 이직 등 중간 경로에 있는 40대 이상 세대에서도 ‘더 좋은 조건의 직장’을 찾지 못해 쉬었음 인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도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원하는 일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구직 활동 지원 등 실질적인 일자리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나상현 기자 na.sanghyeon@joongang.co.kr [J-Hot] ▶ "한국 이러면 쫄딱 망한다" 美교포 놀란 낭비벽 ▶ 9년째 불륜 홍상수·김민희 또 일냈다…이번엔 뭔일 ▶ 檢사무실서 버너 꺼냈다…尹이 찌개 끓여준 남자 ▶ "이러다 대형사고 터진다"…요즘 성수역 충격 장면 ▶ 만화카페서 음란행위 한 중년 커플…"더워서 벗었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상현 na.sanghyeo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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