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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은평선 등 고양시 9개 광역교통사업, 집중투자로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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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4-07-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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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개선 간담회
집중투자 대상사업 추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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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내 9개 광역교통 집중투자사업 위치도./국토교통부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국토교통부가 고양은평선 등 경기 고양시 9개 광역교통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9일 오전 고양시 관내 9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고양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 이동환 고양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고양시에는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창릉지구 개발사업 외에 장항지구·삼송지구·지축지구 등 중·소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기초자치단체로 성장했다. 이에 교통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신속한 광역교통망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대광위는 고양시 및 LH 등 신도시 사업시행자와 함께 지난 2월 27일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전담조직TF을 발족한 바 있다. 이후 5개월간 광역교통 사업과 관련된 갈등 조정·해소, 인허가 기간 단축 및 재원 집중투자 방안 등을 검토·협의했다. 고양시 9개 집중투자사업의 완공시기를 최대 12개월 단축할 수 있는 방안도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집중투자사업은 크게 도로 사업과 환승시설 및 철도 사업 2개로 나뉜다.

도로 사업에는 △신평나들목IC 기하구조 개선 △한류월드IC 기하구조 개선 △제2자유로 본선 버스정류장 설치 △백석동-화전동 간 도로 확장화정동-도내동 구간 등 4개 사업이 있다.

환승시설 및 철도 사업에는 △지축역 환승시설 △고양은평선화정동-도내동 구간 △원흥역 환승시설 △한국항공대역 환승시설 △삼송 버스 공영차고지 등 5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우선 제2자유로 교통흐름을 개선한다. 신평IC 회전교차로와 한류월드IC 회전교차로를 각각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한다. 제2자유로~자유로 간 연결램프도 건설한다.

또 제2자유로 본선에 버스정류장을 2개소 신설해 장항지구에서 서울 방향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백석동-화전동 간 도로도 확장한다. 창릉지구와 인접 화정지구의 교통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창릉지구 서편과 고양시 화정동을 연결하는 동서축 간선도로를 신설하고, 이를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한다.

환승시설 및 철도 등 5개 사업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양은평선 열차를 당초 3칸에서 4칸으로 증차한다. 서울시 서부선 직결운행으로 인한 혼잡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창릉지구와 화정·능곡·향동 등 인근 주거지역에 조성돼 고양~서울 간 광역교통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원흥역의 환승시설 조성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께 완공될 계획이다. 주차장 규모 관련 사업시행자와 지자체 간 이견으로 11년 이상 장기 지연됐지만 TF에서 고양시-LH 간 이견을 조정한 결과다.

경의중앙선 환승시설도 만든다. 한국항공대역 환승시설은 2026년 완공한 이후 2027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비 증액 우려로 관계기관 간 이견이 존재하였으나, TF에서 갈등을 해소했다.

13년 간 표류한 삼송지구 버스 공영차고지 사업도 재추진한다. TF를 통해 지자체와 사업시행자 간 부지 위치에 대한 갈등을 해소했다. 내년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변경된 이후 추진될 예정이다.

강 위원장은 "고양시민들이 쾌적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고양시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대광위와 고양시가 머리를 맞대고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며 "다른 수도권 지역 내의 집중투자사업과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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