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국은 늘 혁신…기업도 끊임없이 도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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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제주하계포럼’ 기조연설
한경협 출범 이후 첫 개최 관심 폭우 뚫고 기업인 500여명 참석 “한국은 늘 혁신하고 도전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기업도 매일 달라지는 경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선 제자리에 머물지 말고 끊임 없이 도전해야 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10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최고경영자CEO 제주하계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업인들에게 ‘부지런한 혁신’을 강조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매일같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 속도에 맞춰 빠르게 변화를 모색해야만 기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기업인, 서울시장, 대통령을 지낸 경험에 기초해 한국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내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는 기업에 들어가기 어려운 신분경제적 환경이었다”면서 “그럼에도 건설회사에 도전해 입사하게 되었고 경험을 쌓아 정치도 할 수 있었다. 기업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있는데 제자리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경협의 하계포럼은 경제계 최대 기업인 대상 행사 중 하나로 올해 3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꾼 후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인 만큼 국내 주요 기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양공진 레오개발 대표, 이병화 에스텍시스템 대표, 김호영 케어원 대표, 남명근 한국비즈니스금융 대표, 김현중 퍼플스 회장, 김창범 상근부회장 등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주도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내렸지만 행사장을 찾은 기업인들의 표정은 밝았다. 한경협은 ‘가족과 함께하는 하계 포럼’을 지향하면서 기업인들의 가족과 함께 포럼에 참여토록 독려했는데, 덕분에 행사장 곳곳에서 서로의 가족을 소개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연출됐다. 한경협은 갈수록 강해지는 정부와 정치권의 규제 기조를 한국 대표 경제 단체로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한국 사회에 전반적으로 뿌리 박혀 있는 반기업 정서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기업이 시대전환의 파고에 맞설 수 있도록 근거 없는 반기업 정서와 불합리한 규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국제 소송의 강자이자 세계적인 로펌 퀸 엠마누엘의 창업자 존 퀸 대표 등도 연사로 나선다. 제주 서귀포=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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