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선물세트인데 10종 중 1종은 설날보다 비싸졌다
페이지 정보
본문
대형마트·백화점의 올해 한가위 선물세트 절반 이상이 1∼4만원대 중저가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설과 상품 구성이 같은 선물세트 10개 가운데 1개꼴로 가격이 오른 것도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일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와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통조림·생활용품 등 한가위 선물세트 895종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54.3%486종가 1∼4만원대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격대 상품은 지난 설에 비해 7.5% 증가한 반면, 5만원대 이상 중고가 상품은 27.9% 줄어들었다.
고물가 시대의 여파도 뚜렷했다. 6개월여 전이었던 지난 설과 상품 구성이 동일한 선물세트 283종 중 32종11.3%은 가격이 올랐다. 품목별로는 건강기능식품최대 57.5%과 김최대 56.3%이 가장 많이 올랐고, 생활용품최대 32.9%·주류최대 23.1%·통조림최대 12.9% 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같은 상품을 파는 24종 가운데 22종91.7%은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20∼30%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3사에서 같은 상품을 파는 경우에도 마트 별로 할인 전·후 가격이 크게 다른 사례가 적지 않았다. 같은 통조림 선물 세트라도 할인 전 가격이 최대 2만1400원이 차이가 났으며, 할인 후에도 1만1570원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백화점은 주류 품목에서 최대 5만6000원가량 가격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명절 선물 세트를 구매할 때 할인 정보와 구성품을 꼼꼼히 비교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응급실이 ‘응급’, 정부는 “유지 가능”…현장선 “추석에 더 고비”
‘대통령 불참’ 국회 개원식…87년 민주화 이후 이런 적 없었다
악어, 척수 자르고 뇌 쑤셔도 몸부림…“에르메스 학살 멈춰라”
민주, ‘야당 비토권’ 넣은 ‘제3자 채상병 특검법’ 오늘 발의
인질 6명 숨지자 이스라엘 70만 민심 폭발…“휴전하라” 시위
“사도광산 강제동원이냐” 묻자…김문수 “공부 안 해서 모르겠다”
바이든 “인질 협상 임박했지만…네타냐후, 충분한 노력은 안 해”
의협 “추석연휴 응급진료, 대통령실에 연락하세요”
‘이태원 참사’ 경찰 최고 ‘윗선’ 김광호 전 청장에 금고 5년 구형
말도 귀여워…신유빈, 바나나우유 광고 찍고 “많이 마셔 행복”
한겨레>
▶‘딥페이크’와 ‘N번방’ 진화하는 사이버 지옥 [더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 추천 [확인하기]
관련링크
- 이전글"농·축협서 횡령·사기 금융사고 잇따라…1천억원대 피해" 24.09.03
- 다음글서울시, 그린벨트 투기 잡는다…토허제 강남·잠실도 점검 24.09.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