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韓 친화 매장·신차로 고객에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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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TV 김현일 기자]마세라티가 세련미와 거친 매력을 더한 새로운 콘셉트의 전시장과 중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그레칼레의 고성능 모델 트로페오의 한국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공개했다.
마세라티는 4일 서울 강남 전시장을 개장하고 중형 전기 SUV 그레칼레Grecale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Colors of Seoul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를 적용한 것은 지난 7월 마세라티 코리아가 공식 출범한 이후 첫 행보다. 마세라티는 기존의 강남 전시장에 한국어로 재단사의 아틀리에를 뜻하는 사르토리아Sartoria의 세련미와 작업실을 뜻하는 오피치나Officina의 가공되지 않은 느낌을 접목한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마세라티의 핵심 가치인 이탈리아 럭셔리와 장인정신을 한층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 쾌적한 경험을 위해 평일은 100% 예약제를 기본으로 하며 주말의 경우 예약 고객을 먼저 응대할 예정이다.
마세라티의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는 뉴욕 소재의 경험 디자인 회사 에이트Eight Inc.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어두운 미술관의 조각품처럼 차량을 조명해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실내 전반에 이탈리아의 구시가지를 연상시키는 흙빛 톤의 컬러를 적용했으며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까시나 커스텀 인테리어Cassina Custom Interiors가 디자인한 현대적인 가구와 진열장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벽면 진열장은 은은한 조명으로 휠 캡과 스티어링 휠을 보석처럼 비추며, 최고급 수공예 가죽 샘플도 만나볼 수 있다.
고객은 개인 상담실의 대형 스크린에서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MXEMaserati Experience Engine 3D 디지털 구성기로 차량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또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런치 패드Launch Pad를 통해 고객은 시승과 차량 인도의 짜릿한 순간을 가족 및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외장 색상과 패턴, 인테리어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선택해 하나뿐인 차량을 만드는 맞춤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도 준비돼 있다.
이날 공개된 그레칼레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은켄 오쿠야마 디자인KEN OKUYAMA DESIGN의 대표이자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가 마세라티의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이용해 디자인한 작품이다.
과거 5세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를 디자인하며 한차례 마세라티와 합을 맞춘바 있는켄 오쿠야마는 약 20년 만에 마세라티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그는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서 영감을 얻어 컬러즈 오브 서울 디자인을 고안했으며,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했다.
컬러즈 오브 서울은 마세라티의 중형 전기 SUV 그레칼레의 고성능 트림 트로페오를 기반으로 한국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갖췄다. 외관은 한국의 유교 정신을 구현한 것으로 여겨지는 백자와 유사한 색상인 비앙코 오다체Bianco Audace를 적용했다. 여기에 블루 악센트를 추가해 선명한 색상으로 장식된 한국의 전통 건축물을 떠올리게 한다.
인테리어도 특별하다. 시트는 푸른빛이 감도는 화이트 컬러를 선택해 차체 색상과 통일감을 줬다. 부드러운 가죽과 알칸타라를 소재로 사용했으며, 시트 등받이와 표면은 슈퍼카 MC20 첼로Cielo와 동일한 V자형 패턴으로 장식했다. 시트 등받이 후면과 일부 도어 트림에 파란색을 적용한 것도 색채를 강조한 한국 전통 건축물을 디자인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스티칭 또한 블루 컬러의 실을 사용했으며, 스티어링 휠과 패들 시프트 일부를 밝은 노란색으로 칠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또한 컬러즈 오브 서울 역시 마세라티의 푸오리세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동일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켄 오쿠야마 디자이너는 "한국은 아시아 트렌드의 중심으로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에서 영감을 얻은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싶었고, 이 디자인이 아시아 전역에 새로운 트렌드를 일으키기를 바랐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컬러즈 오브 서울을 디자인할 때 그레칼레를 스포츠 세단처럼 보이게 재탄생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컬러를 선택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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