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아파트 노리는 반포주공 1단지…공사비 증액에 역대급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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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사비 3조8958억원으로 48% 늘어
5002가구 ‘반포 디에이치클래스트’ 탈바꿈
5002가구 ‘반포 디에이치클래스트’ 탈바꿈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이 현대건설과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 이 지역 집값 상승세가 꾸준한 가운데 공사비가 기존보다 48% 올라 역대 최고 분양가가 예상된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조합과 현대건설은 최근 공사비를 3.3㎡당 기존 548만원에서 792만5000원으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당초 현대건설에서 제시한 3.3㎡당 829만원보다 약 37만원 낮다. 총 공사비로 따지면 2조6363억원에서 3조8958억원으로 48% 늘어나며, 이는 일반분양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건설은 올해 초 조합에 총 공사비를 기존 2조6363억원에서 4조776억원으로 올려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고 조합과 공사비 협상을 이어왔다.
조합은 오는 10일 대의원회의, 28일 조합원 총회 의결을 거쳐 공사비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가 포함된 서초구는 규제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만 앞서 이 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규제 속에서도 최고 분양가를 경신해왔다.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3.3㎡당 일반분양가가 6736만원으로 지난 7월 공급 당시 역대 최고가였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이자 반포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 역시 2021년 6월 공급 당시 3.3㎡당 분양가 5653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썼다.
최근 반포 지역 집값 상승세까지 고려하면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역시 역대 최고 분양가 경신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반포 디에이치클래스트’로 탈바꿈한다. 기존 지상 5층, 2120가구에서 최고 35층 50개동, 5002가구로 늘어날 예정이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에는 국내 최초로 실내 아이스링크장, 오페라하우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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