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멈춰선 둔촌주공, 시장 혼란 불 보듯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또 멈춰선 둔촌주공, 시장 혼란 불 보듯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10-22 16:40

본문

조합, 내달 총회 열고 공사비 인상 안건 상정 등 검토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35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본 단지 전경 20241017 사진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35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본 단지 전경. 2024.10.17 [사진=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에서 입주 한 달여를 앞두고 또다시 공사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기반시설 등 공사비 증액을 두고 재건축조합과 시공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조합 등이 사태 해결 방안을 고심하고 있지만, 공사 중단이 장기화돼 입주가 미뤄지면 이사 및 자금계획 차질은 물론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이르면 다음 달 총회를 열어 기반시설 공사비 인상 안건에 대해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비 갈등으로 입주 지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공사비 인상에 대한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주변 도로와 조경 등 기반시설을 담당하는 동남공영·중앙건설·장원조경 등 시공사 3곳은 지난 18일부터 공사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물가 인상 등을 내세워 조합에 170억원 상당의 공사비 인상을 요구했으나 조합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이들 3개사는 추가 공사비가 확정될 때까지 공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지난 2022년에도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공사비 갈등으로 반년간 공사가 중단됐다가 가까스로 갈등을 매듭짓고 현재 아파트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도로와 조경 등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준공 요건을 갖추지 못해 당초 11월 26일로 계획했던 준공인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준공인가가 지연되면 입주 시기도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대출 문제도 있다. 준공인가나 임시사용승인이 없으면 등기를 하지 못하거나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은행이 잔금대출집단대출을 진행하려면 준공필증이 필요한 데다, 최근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임시사용승인만으론 대출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만2032가구 매머드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 관련 대출 총액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숨 고르기에 들어간 서울을 비롯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요동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입주가 늦어지면 해당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쏠리면서 전셋값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아주경제=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관련기사

올림픽파크포레온 1만가구 입주 폭탄에...주변 전셋값 눈치보기


★추천기사

SK, 베트남 빈푹성 반도체 회사 4000억에 인수

10월 21일 캐시워크 오후 3시 돈버는 퀴즈 정답은?

[단독] 교원투어, 국내여행 접는다…여행다움 사업 중단

"비정규직 월급 200만원 넘었지만"…정규직과 임금격차 또 역대 최대

[속보] 강혜경 "명태균과 거래한 25인 명단, 오늘 중 따로 제출하겠다"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03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1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